크리스챤 디올 뷰티(Christian Dior Beauty) 백스테이지 글로우 페이스 팔레트 #001 유니버셜 중 화이트로 눈두덩이와 눈 사이를 메우고, 크리스챤 디올 뷰티 꿀뢰르 5 꾸뛰르 파우더 아이섀도우 팔레트 #439 쿠퍼 브라운으로 언더 아이래시 라인을 꼼꼼히 채워 존재감을 부각했다. 양 볼과 콧등은 어딕션(Addiction) 홀리데이 블러셔 팔레트 #102 노 웨이 아웃 중 골드빛 펄이 촘촘히 박힌 베이지를 가로로 길게 터치했다.
립은 아르마니 뷰티(Armani Beauty) 립마에스트로 #110을 입술 안쪽부터 채워 발라 볼륨감 있게 연출했다.

뷔스티에 톱 KIMHĒKIM, 스커트와 네크리스는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PLATINUM BROWS CORE

한 올 한 올 결을 살린 정교하고 풍성한 아이브로가 정석으로 통하던 시기도 잠시, 점점 그 두께가 얇아지더니 이젠 아예 사라지는 쪽을 택했다. 도자 캣과 벨라 하디드를 필두로 센 언니들의 전유물 같던 블리치드 브로가 잘파 세대의 새로운 스타일 코드로 통하기 시작한 것. 마리끌레르 편집부원 또한 다들 ‘도전’을 외치며 이 트렌드에 탑승해 절반 이상이 탈색 상태를 유지 중이다. 블리치드 브로를 즐길 만큼 즐긴 고수들은 마치 ‘있었는데 없어요’에 가까운, 완전히 사라지다시피 한 플래티넘 브로로 넘어오는 중. 아이브로가 사라진 곳엔 그날 룩에 어울리는 스톤 파츠가 자리하고, 블러셔나 립스틱 존재감을 더 부각하며 과감해지는 것이 이 코어를 한껏 즐기는 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