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스타일 뷰티 브랜드 논픽션에서 머스크 컬렉션을 출시한다. 머스크의 대가로 불리는 마스터 퍼퓨머 모리스 루셀의 후각적 영감이 담긴 머스크 컬렉션 2종에는 ‘더 베이지’와 ‘더 그레이’로 구성했다. 브랜드에서 처음 조명하는 머스크 향조는 모리스 루셀의 감각을 깊이 느낄 수 있다. 조향을 맡은 모리스 루셀은 논픽션과 오랜 시간 동안 나눈 교감을 통해, 이번 컬렉션에서 가장 잘 담아낼 수 있는 향기로 ‘머스크 노트’를 선택했는데, 투명한 컬러와 짙은 컬러로 상반된 향수를 구현해 페르소나를 향으로 표현했다. 50년 이상 수많은 하우스와 협업하며 혁신적인 향을 선보여 온 루셀은 화이트 머스크와 다크 머스크의 극적인 대비를 통해 부드럽고 포근한 ‘더 베이지’와 섬세하면서도 강렬한 ‘더 그레이’를 눈여겨보길.
조향의 미학: 마스터 퍼퓨머, 모리스 루셀
현시대에서 가장 아이코닉한 조향사 중 한 명인 마스터 퍼퓨머 모리스 루셀은 향수에 관한 무수한 인습과 관념을 타파하는 놀라운 작품들을 선보였다. 과거에 안주하지 않고 언제나 현재의 삶에 집중하는 그의 정열적인 태도는 전통적인 퍼퓸 하우스와 니치의 세계를 넘나들며 150편 이상의 시적이고도 관능적인 감각의 세계를 펼쳤다.
두 개의 페르소나: 베이지 & 그레이
논픽션과 모리스 루셀의 대화 속 페르소나의 컨셉은 ‘빛과 그림자’, 그리고 ‘머스크라는 공통의 멜로디 위에 대비를 이루는 두 가지 다른 향조’로 재해석되었다. 이를 상징하는 컬러인 ‘베이지’와 ‘그레이’는 한 여성의 내면에 깃들어 가장 극적으로 대비되는 두 가지 제스처인 셈. 모리스 루셀은 각 컬러가 상징하는 이미지를 화사하고 우아한 화이트 머스크와 신비롭고 관능적인 다크 머스크의 대조로 풀어냈다. “어두운 방 안에 블랙 드레스를 입은 여성의 매혹적인 실루엣이 등장합니다. 불이 켜지는 순간, 그녀의 몸을 감싼 것이 순백의 드레스였다는 사실이 드러나죠. 어떤가요, 굉장히 재밌지 않습니까? 둘 다 그녀의 모습이죠. 한 사람 안에 깃든 이런 대조적인 모습-유혹적이면서도 우아할 수 있고 관능적이면서도 순수할 수 있는 모든 면면-그 경계에 존재하는 잔상을 베이지와 그레이라는 컬러 속에 담아냈습니다.”
머스크 노트: 살결과 가장 가까운 향기
모리스 루셀은 수많은 머스크 노트의 향료 가운데서도 깨끗한 살결처럼 부드럽고 자연스러운 화이트 계열의 ‘에코 머스크®’와 섬세함과 관능을 동시에 갖춘 다크 계열의 ‘통키톤 머스크’를 선택했다. “머스크는 인간이 지닌 거의 모든 감성과 모습을 담아낼 수 있는 매우 특별한 성질을 지닌 노트입니다. 마치 유리잔에 담긴 투명한 물속에 한 방울의 잉크를 떨어뜨리듯, 조향사의 의도에 따라 어떤 색이든 원만큼 투명하게, 혹은 짙고 어둡게 표현할 수 있게 해주죠. 내면과 본질의 미학을 이야기하는 논픽션의 세계관에서 끌어낸 ‘페르소나’의 정의를 표현하는 데 있어 이보다 적합한 재료는 없을 것입니다.” 대체할 수 없는 고유의 개성과 매력을 갖춘 머스크 노트는 사람마다 서로 다르게 지닌 고유의 체취를 만나 더욱 자연스러운 뉘앙스로 변주된다. 특유의 ‘살갗 향기’처럼 말이다.
논픽션 머스크 컬렉션으로 고유의 체취를 만나 또 다른 뉘앙스로 변주되는 두 가지 머스크의 매력을 느껴보길. 새로운 후각적 실루엣이 각자 고유한 페르소나를 더욱 풍성하게 표현해 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