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죽으로 그려낸 곡선이 빚은 ‘새들(Saddle)’의 존재감이 향으로 옮겨오는 순간, 레더는 또 다른 매력으로 우리의 오감을 매료시킨다. 피부를 감싸는 곡선의 실루엣을 따라 그 향의 결을 느껴보자.

“스모키 레더의 깊이와 플로럴의 은은함, 우드 앰버의 여운이 피부 위에 감각적 실루엣을 그리고, 부드럽고 관능적인 향의 대비가 하루를 세련되게 물들인다.”
뀌르 새들, 레더가 그리는 새로운 향의 실루엣

2000년대 초반 ‘잇 백’ 열풍이 불던 시절, 그 중심에는 디올의 ‘새들’ 백이 있었다. 유려한 곡선과 입체적 구조가 만들어낸 독창적 실루엣은 단순한 액세서리를 넘어 패션 아이콘으로 자리 잡게 했으며, 이제 그 대담한 감각이 향으로 다시금 새롭게 그려진다. “기존 레더의 정형화된 이미지를 뒤흔들고 싶다.” 디올 퍼퓸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프란시스 커정의 이런 바람은 ‘라 콜렉시옹 프리베 크리스챤 디올 뀌르 새들 오 드 퍼퓸’으로 현실이 되었다.
디올의 오랜 헤리티지를 존중하면서도 현대적 감각으로 새롭게 재해석한 이 향수는 레더 향수의 전통에 새로운 도전장을 던지며 그 역사를 바꿨다. 레더가 지닌 강인함과 관능을 세련되게 조율하며, 그 무게를 우아함으로 재탄생시킨 순간이다. 이렇게 탄생한 뀌르 새들 오 드 퍼퓸은 시대를 초월한 우아함의 아이콘 디올 새들 백의 대담하고 관능적인 감각을 그대로 향으로 옮기며, 레더 향수의 기준을 새롭게 제시했다. 스모키한 레더 어코드와 은은하게 퍼지는 화이트 플라워, 힘 있는 우드 앰버가 조화를 이루며 피부 위에서 부드럽고 유연한 향의 실루엣을 완성한다. 전통적인 레더 노트의 틀을 깨고, 관능적인 레더의 매력을 세련되고 섬세하게 담아낸 것.
가죽이 이루는 곡선과 볼륨이 연상되는 뀌르 새들 오 드 퍼퓸의 향은 단 한 번 뿌리는 것만으로도 피부 위에서 감각적인 레더 실루엣을 그린다. 디올만의 섬세한 감각으로 옮겨진 레더 노트는 벨벳처럼 부드럽게 퍼지며 그 매력을 온전히 느끼게 한다.
새들 백에서 향수로 이어진 이야기


2000년대 초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사랑받는 디올의 새들 백은 존 갈리아노가 승마 안장의 유려한 곡선과 입체적 구조에서 영감을 얻어 디자인한 독창적 실루엣으로, 시간이 지나도 디올을 대표하는 상직적 아이콘으로 자리 잡고 있다. 프란시스 커정은 이 아이코닉 백에서 레더의 감각과 곡선을 향으로 옮기는 영감을 얻었고, 그 결과 현대적 레더 무드를 담은 향수 뀌르 새들 오 드 퍼퓸이 탄생했다. 레더 & 플로럴 시프레 계열로, 첫 향은 스모키한 레더 어코드가 부드럽게 펼쳐지며, 여기에 화이트 플라워가 우아한 결을 더한다. 마지막으로 우드 앰버가 은은하게 남아 관능적이면서도 부드러운 잔향을 이루는데, 마치 디올의 새들 백을 어깨에 멨을 때 몸의 실루엣에 따라 자연스럽게 감기는 감각처럼 자연스럽고 세련된 흔적을 향의 여운으로 남긴다.
“스모키하고 우디한 어코드로 클래식해 보이지만, 전혀 예상치 못한 은은한 부드러움으로 감각을 섬세하게 어루만지는 레더 향을 만들고 싶었다.” 프란시스 커정의 이 한마디가 뀌르 새들 오 드 퍼퓸이 보여주는 현대적 레더 향수의 매력을 정의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