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원태 Go Won Tae(1990) @gowontae

강릉 시리즈(2023) *마리끌레르 기획 사진

4·11 강릉 산불 관련 인터뷰 중 한 시민이 전한 말이 편집부의 마음에 얹혔다.
피해 복구를 돕고 싶다면 부디 강릉을 다시 찾아와달라고.
그래서 마리끌레르와 사진가 고원태는 <비욘드 트래블> 사진전에 강릉을 담았다.
상실의 고통을 나누어 지기 위해, 그럼에도 저마다의 삶을 단단히 영위하는 의연함을 응원하기 위해.
그리고 키 작은 나무 사이 골목과 골목, 해가 고르고 너르게 드는 안반데기,
소박한 시장에서 발견한-우리가 사랑한 강릉이 여전히 그 자리에서 그렇게 미려하다는 사실을 전하기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