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셉 라키(ASAP Rocky)가 본인의 파파라치 사진을 활용한 보테가 베네타(Bottega Veneta)의 2024 캠페인을 공개했습니다. 최근 몇 개월간 에이셉 라키는 보테가 베네타의 가방이나 옷을 입은 모습이 파파라치한테 포착되었습니다. 특히 얼마 전에 조깅을 하던 에이셉 라키가 파파라치에게 유쾌하게 브이를 하던 모습이 SNS 내 화제가 되었죠. 이후 그가 입고 있던 회색 트레이닝복 세트가 보테가 베네타의 제품이라는 것이 알려져 큰 관심을 모았습니다. 에이셉 라키가 일상 속에서 보테가 베네타의 아이템을 착용하고 포착된 파파라치 컷은 간접 광고 역할을 톡톡히 했죠. 에이셉 라키와 보테가 베네타는 해당 이슈를 실제 광고 캠페인으로 탈바꿈시키는 놀라운 행보를 보였습니다.
보테가 베네타는 에이셉 라키가 조깅하는 사진을 비롯해 데님 셋업 차림으로 장을 봐오는 사진 그리고 아내 리한나(Rihanna)와 뉴욕 데이트를 즐기는 사진 등 파파라치들이 포착한 그의 일상을 보테가 베테타 2024 캠페인에 활용했습니다. 보테가 베네타의 로고를 더한 파파라치 컷들은 마치 광고의 한 장면을 연상시키죠. 에이셉 라키는 “많은 세월 동안 늘 포토그래퍼와 셀러브리티 간의 관계는 존재했습니다. 유명한 이들과 그들을 찍으며 따라다니는 포토그래퍼들 사이의 단절이었죠. 어떤 이는 그들을 파파라치라고 부르고 다른 이들은 그들과 대립하기도 했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아예 신경을 쓰지도 않죠. 물론 그들이 좋은 각도에서 찍은 사진을 올린다면요”라고 말하며 파파라치에 대해 쿨한 태도를 보였습니다. 과거부터 파파라치는 인권과 사생활을 존중하지 않는다는 문제로 셀러브리티와 서로 사이가 좋지 않았죠. 한편, 에이셉 라키는 좋은 조명과 각도에서 사진을 찍어주는 이들에게 오히려 고맙다고 전하며 유명인과 파파라치 사이의 간극을 좁혔습니다. 보테가 베네타와 에이셉 라키가 2024년에는 어떤 방식으로 신선한 행보를 함께할지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