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타곤 펜타곤화보
진호 티셔츠 포츠 브이(Ports V), 슈즈 컨버스(Converse), 재킷과 팬츠는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후이 티셔츠 비비안 웨스트우드(Vivienne Westwood), 팬츠 아미(Ami), 슈즈 반스(Vans), 모자 캉골(Kangol), 액세서리는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키노 슈즈 닥터마틴(Dr. Martens), 목걸이 섹스토(SEXTO), 재킷과 티셔츠, 팬츠, 반지는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여원 셔츠 산드로(Sandro), 재킷과 팬츠, 슈즈는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홍석 티셔츠 써틴먼스(13Months), 팬츠와 신발은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유토 팬츠 던스트(Dunst), 재킷과 슈즈는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신원 티셔츠 인스턴트펑크((InstantFunk), 팬츠 캘빈 클라인 진(Calvin Klein Jeans), 슈즈는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옌안 재킷과 팬츠 모두 캘빈 클라인 진(Calvin Klein Jeans), 티셔츠 던스트(Dunst), 슈즈는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우석 티셔츠 엑스와이지(XYZ), 팬츠와 슈즈는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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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 J.W 앤더슨(J.W Ander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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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석 셔츠, 안에 입은 톱, 팬츠 모두 오디너리 피플(Ordinary People).
신원 재킷 참스(Charm’s), 셔츠 비욘드 클로젯(Beyond Closet), 팬츠는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옌안 재킷, 티셔츠, 팬츠 모두 캘빈 클라인 진(Calvin Klein Jeans).

그룹명 펜타곤 앞에 ‘듣고 보는’이라는 수식어가 붙는 일이 그리 새삼스럽지않다. 여기서 펜타곤의 리더 후이의 역할을 언급하지 않을 수 없는데, 역주행 신화로 불리는 ‘빛나리’와 ‘청개구리’를 비롯해 펜타곤의 거의 모든 곡을 만들고 앨범 전체의 컨셉트와 기획에 관여하는 감각 있는 프로듀서 후이가 펜타곤의 중심에 있기 때문이다. 여덟 번째 미니 앨범 <Genie:us>는 후이뿐 아니라 멤버 전원이 작사, 작곡에 참여해 ‘자체 제작돌’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했다. 특유의 위트 있는 가사로 흥을 돋우는 타이틀 곡 ‘신토불이’ 활동을 무사히 마친 펜타곤 9명은 지난달 서울 단독 공연을 시작으로 세계 15개 도시를 향하는 첫 월드 투어 ‘PRISM’의 시작을 성공적으로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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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노가먼트(Garment), 팬츠 캘빈 클라인 진(Calvin Klein Jeans), 액세서리는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유토 셔츠 송지오 옴므(Songzio Homme), 슬리브리스 톱 써틴먼스(13Months), 팬츠는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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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이 재킷 로클(Locle), 티셔츠 후드바이에어(HBA), 팬츠는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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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호 셔츠 캘빈 클라인 진(Calvin Klein Jeans), 팬츠 시스템 옴므(System Homme).
여원 피케 셔츠, 재킷 모두 산드로 옴므(Sandro Homme), 팬츠는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데뷔한 지 2년인데 8집 미니 앨범이에요. 앉았다 일어나면 곡이 막 나와요? 홍석 해마다 거의 4개씩 내고 있죠.(웃음) 신원 솔직히 앉았다 일어나면 나오긴 하잖아. 후이 서서 있다가 나오진 않아서요.(웃음)

이번에 ‘신토불이’와 ‘봄눈’으로 활동했죠. 어떤 곡에 몸이 더 반응하나요? 후이 ‘빛나리’랑 ‘청개구리’로 활동하면서 귀엽고 앙증맞은 모습만 보여줘서 ‘신토불이’ 할 때 행복했어요. 멋있는 걸 하고 싶었는데 할 수 있어서요. 홍석 몸이 반응하는 건 ‘신토불이’예요. 춤이 격렬하다 보니 몸이 반응해요.(웃음)

얼마 전 서울 단독 콘서트로 월드 투어 ‘프리즘’의 포문을 열었죠. 진호 이번 활동을 통틀어 제일 공을 많이 들인 이벤트예요. 단독 콘서트라서 곡도 25곡으로 많고, 우리 목표가 진짜 재밌는 콘서트를 만드는 거여서 토크는 거의 없이 노래와 춤만 보여드렸어요. 우리 공연을 자주 본 분들도 정말 재밌었다고 하셔서 뿌듯했어요. 끝나니까 좀 공허하기도 하지만 곧 월드 투어를 하거든요. 방문하는 나라마다 해야 하는 퍼포먼스나 멘트 같은 게 달라서 열심히 준비하고 있어요.

콘서트에서 가장 인상적인 순간은 언제였나요? 우석 단독 콘서트가 처음이고 한국에서 아주 오랜만에 하는 공연이라 LED 뒤에 숨어서 등장할 때가 제일 기억에 남아요. 1층과 2층이 응원봉 색깔로 가득해서 시작부터 무척 흥분됐어요. 여원 팬들이 처음부터 끝까지 노래를 따라 불러주셨어요. 우리가 함께 부르자고 하지도 않았는데. 함께 부르자고 할 때는 그야말로 목이 터져라 큰 함성으로 따라 불러주셔서 더 즐겁게 공연했어요.

월드 투어 준비로 바쁘겠지만 공식 활동은 일 단락됐죠. 쉬는 동안 하고 싶었던 건 뭐예요? 신원 알람 안 맞춰놓고 자기. 한 일주일 그렇게 지냈어요. 자기 관리도 아예 안 하고, 면도도 안 하고 스스로에게 자유를 줬는데 아주 후련했어요. 우석 활동할때는 잠을 많이 자야 하루 서너 시간이어서 일단은 새벽에 잠들어 늦게까지 푹 자보고 싶었어요. 그리고 그걸 해서 너무 좋아요. 게임도 하고 그동안 못 한 거 다 했어요. 키노 저는 놀러 가고 싶어요. 멀리로. 후이 그러면서 제가 어디 가자고 하면 절대 안 가요. 키노 혼자 가고 싶어요. 같이 있는 것도 너무 좋은데 혼자 하고 싶은 대로 하고 싶어요. 홍석 놀이공원 가고 싶어요. 신원 회식 자리에서 놀이공원 가자고 했는데 다 시간이 안된다고 했잖아요? 홍석 전 그날 시간 된다고 했어요. 아무튼 가고 싶어요. 옌안 개인 시간이 없다 보니 활동할 때는 봄이었는데 활동 끝나니까 봄도 끝나버려서 아쉬워요. 이 좋은 날씨를 나가서 더 즐기고 싶어요. 여원 여행을 워낙 좋아해서 국내든 해외든 꼭 여행 가고 싶어요. 후이 작업실에서 새로운 노래를 만들고 싶어요.(일동 폭소) 농담이고요, 춤 학원을 다니고 싶어요. 댄서를 지향하는 분들의 틈바구니에 끼어 조용히 춤을 배우고 싶어요. 학원에 가서 춤을 배우는 게 연습생 때부터 꿈이었어요. 늘 한정된 공간에서 한정된 인원이 춤을 추잖아요. 근데 춤추는 게 사람마다 정말 다르거든요. 그래서 최근에 춤 학원에 한 번 갔는데 너무 재밌었어요. 몇십 명이 다 다르게 추니까 새로운 체험이었어요. 신원 사람들이 알아봤어요? 후이 일본 분들이 제 옆을 지나가면서 알아본 듯 ‘에에~?’ 하셨는데 얼굴을 완전히 가리고 있어서 그냥 지나갔어요.

일종의 일탈이죠. 이런 거 종종 해요? 신원 일탈이 일상이에요. 키노 하고 싶은 건 거의 다 해요.

최근에 한 제일 큰 일탈은? 키노 말할 수 없죠. 하하하. 후이 형이 바다 보고 싶다고 해서 둘이 급하게 바다에 갔어요. 차를 렌트해서 새벽 바다 보고 맥주 한 잔씩 하고 숙박업소에서 잤는데 어쩐지 민망하더라고요. 후이 키노랑 둘이 그런데 들어가는 게 너무 낯설고 웃기더라고요. 주인분이 이불 하나 더 챙겨주셔서 그나마 다행이었어요. 근데 샤워는 같이 했어요.(웃음) 요즘엔 동생들이 많이 커서 같이 샤워하는 걸 싫어해요. 홍석 같이 씻는 게 그리 유쾌한 일은 아니지.

하기 싫어도 해야 할 때가 있잖아요, 무슨 일이든. 그럴 때 스스로를 설득하는 제일 좋은 방법은? 진호 일본어 공부를 열심히 하고 있는데 새로운 언어를 습득한다는 게 참 어렵더라고요. 그럴때마다 이걸 하려고 마음먹은 계기를 다시 떠올려요. 일본에 있는 유니버스(펜타곤의 공식 팬클럽) 분들이 정말 많은 사랑을 주셔서 그에 보답하려고 시작했거든요. 그걸 떠올리면 집중이 잘돼요. 우석 연습생 때부터 이 일을 하면서 느끼는 건 미루다 보면 언젠간 해야 하는 일이더라고요. 막상 하려고 하면 일이 숙제처럼 많이 쌓여 있어요. 그냥 귀찮게 생각하지 않고 주위 사람들에게 조언도 구하면서 바로 해결하는 편이에요.

아이돌과 팬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죠. 펜타곤 또한 누군가의 팬이었던 기억이 있나요? 옌안 어릴 때부터 축구를 좋아했어요. 포르투갈 축구선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12년 동안 좋아하고 있어요. 그분이 뛰는 경기는 다 챙겨 보고 굿즈도 사요. 속옷이나 옷, 향수 같은 거요. 진호 김고은 배우가 연기를 잘하는 건 알고 있었는데 최근에 우연히 노래하는 영상을 봤어요. 노래를 너무너무 잘 하더라고요. 배경과도 아주 잘 어울려서 강렬한 인상을 받았어요. 신원 혁오 밴드. 후이 형 작업실에 가서 형이 없는 3시간 동안 유튜브에서 혁오 밴드 라이브 영상만 봤어요.

왜 거기서 봐요? 신원 사운드가 좋으니까 거기서 보게 돼요. 후이 유튜브를 너무 많이 봐서 제 컴퓨터가 느려졌어요.(웃음) 홍석 최근 <어벤져스: 엔드게임> 때문에 머릿속에 어벤져스밖에 없어요. 그것과 관련한 영상을 계속 보고 있어요. 후이 홍석이가 대단한 게 개봉 첫날 이 영화를 봤어요. 그리고 다른 멤버들이 <어벤져스: 엔드게임> 보러 가자고 하면 가서 또 봐요. 그렇게 세 번 봤는데 그때마다 다르대요. 신원 저도 세 탕 뛰었어요. 너무 재밌어요. 홍석이가 두 번째 볼 때 저랑 봤는데 처음 보는 것처럼 보고 마지막에 또 울더라고요. 후이 저는 솔직히 눈물 날 정도는 아니었거든요. 근데 전쟁 장면을 너무 집중해 봐서 눈 깜빡 거리는 걸 까먹었어요. 오랫동안 뜨고 있다가 슬픈 장면 시작될 때 눈을 감았는데 눈물이 줄줄 나는거예요, 하나도 안 슬펐는데. 옆에 있는 외국인이 저를 쳐다봐서 좀 민망하더라고요.(웃음)

곧 첫 월드 투어를 떠나죠. 감회가 새로울 것 같아요. 여원 세계 각국의 팬들을 볼 수 있다는 점도 설레지만 개인적으로 여행을 좋아해서 여러 나라에 간다는 사실이 아주 신나요. 이번에 한 서울 공연을 더 업그레이드해 즐겁게 한다면 살면서 기억에 남을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것 같아요.

바쁜 와중에도 꼭 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유토 그 나라의 대표적인 음식을 먹고 싶어요. 진호 미국 다녀온 친구들이 인앤아웃 버거가 그렇게 맛있다고 하던데 아직 못 먹어봤거든요. 이번에 가면 꼭 먹어보고 싶어요. 홍석 가장 유명한 장소에 가보거나 제일 맛있는 음식을 먹거나 그 지역에서만 할 수 있는 액티비티를 하고 싶은데 아마 안 될것 같아요. 시간이 없어서. 후이 제가 요즘 춤을 정말 추고 싶어서요…. 미국에 가서 키노랑 댄스 학원에 가고 싶어요. 댄서 선생님들이 미국은 꼭 가라고 하더라고요. 그야말로 신세계라고요. 키노랑 같이 가기로 마음속으로 혼자 약속했어요.

<Genie:us> 공식 활동은 마무리됐어요. 열심히 활동해준 멤버들에게 칭찬 한마디씩 해볼까요? 여원 진호 형은 이번 활동뿐 아니라 매번 활동할 때마다 중심에서 가장 성실히 함께해주는 멤버여서. 진호(수줍게) 그거 얘기해줘. 여원 아, 저와 함께 아침마다 멤버들을 깨웠어요. 그런 점도 맏형으로서 좋은 모습이라고 생각합니다. 진호 고맙습니다. 유토는 이번에 헤어스타일 때문에 많이 힘들었을 거예요. 드래드 펌을 했다가 팬들이 아쉬워하니까 다시 풀기도 했거든요. 수고했고, 언제나 활동 끝나도 항상 회사에만 있기 때문에 열심히 하는 모습에 좋은 자극을 받아요. 유토 이번 타이틀 곡의 안무가 힘들었어요. 옌안이 항상 제일 늦게까지 연습했는데 고생했다고 말하고 싶어요. 저번에 제가 운동하고 있는데 옆방에서 프리스타일 춤을 추고 있더라고요. 그걸 보고 열심히 하고 있구나 느꼈어요. 옌안 이번 활동 전에 우석이는 라이관린과 유닛으로 활동했어요. 바쁜 스케줄 중에도 멋진 모습을 보여줘서 고마워요. 우석 방송 활동 외에도 다양한 콘텐츠를 많이 소화했는데 연습을 따로 해야 하는 것도 많았거든요. 쉴 시간이 정말 없었는데도 여원이 형이 아프지 않고 활동 잘 마쳐줘서 고맙고, 월드 투어 때도 다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신원 키노가 부상으로 ‘신토불이’ 활동을 못했어요. 본인이 제일 속상했을 것 같아요. 사실 땀은 저희가 흘렸는데 눈물은 키노가 흘렸어요.(웃음) 땀이 조금 더 흘리기 힘들지만 키노도 나름 안팎으로 도움 많이 주려고 하더라고요. 마음고생을 많이 했는데 잘 이겨내서 다행이에요. 키노 홍석이 형은 워낙 사랑을 많이 받는 멤버이다 보니 바쁜 활동이 끝났는데도 아직까지 제대로 쉬지 못하고 있거든요. 그 와중에 <어벤져스: 엔드게임>까지 보고 그 열정이 아주 좋아요. 저희가 다 젊지만 이런 게 정말 젊은 거잖아요. 그런 멋진 에너지가 형을 만들지 않을까. 박수 쳐주고 싶어요. 홍석 후이 형은 우리 팀 리더이고 ‘신토불이’도 썼고 그 외에도 많은 곡을 썼는데 그런 면에서 고마워요. 모든 앨범을 형이 다 기획하기 때문에 앨범을 준비할 때마다 우리에게 공유 하진 않지만 형이 느끼는 힘듦과 고달픔이 있을 거예요. 항상 힘냈으면 좋겠고 고생했다고 말해주고 싶어요. 후이 신원이는 힘들면 힘들다고 얘기하는 스타일이라서 다른 멤버들보다 신경이 더 많이 쓰이고 더 다독여줘야 하는 멤버예요. 신원이가 고질적인 무릎 질환이 있어요. 이번에 안무가 굉장히 힘든데 하루에 네다섯 시간씩 매일 연습하니까 안 아프던 멤버들도 한 명씩 아프기 시작했어요. “괜찮아?”라고 물어보면 괜찮아, 괜찮지 않아가 아니라 “저 연습할 수 있어요”라고 대답하는데 그게 참 속상했어요. 신원이도 그랬어요. 무릎이 당연히 괜찮지 않았을 텐데 이렇게 대답하니 안쓰럽더라고요. 모든 멤버에게 고생했다고 말해주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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