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미국레코딩아카데미는
내년에 열리는
65회 그래미어워즈 후보를 발표했습니다.
방탄소년단의 노래
‘옛 투 컴'(YET TO COME)도
‘베스트 뮤직 비디오’
부문 후보에 올랐습니다.
이 부문에서 방탄소년단은
아델의 곡 ‘이지 온 미'(EASY ON ME),
도자 캣의 ‘우먼'(WOMAN),
켄드릭 라마의 곡 ‘더 하트 파트5′(THE HEART PART 5),
해리 스타일스의 곡 ‘애스 잇 워스'(AS IT WAS),
테일러 스위프트의 곡
‘올 투 웰: 더 쇼트 필름'(ALL TOO WELL: THE SHORT FILM)이
함께 경합합니다.
‘옛 투 컴’은 방탄소년단이
올해 6월 발표한 앤솔러지 앨범
‘프루프’의 타이틀 곡으로,
공개 이후 빌보드 핫100에서
13위에 진입하는 성적을 냈죠.
또 방탄소년단은 협업곡으로도
수상 후보에 이름을 올리며
세계적인 위상을 증명했습니다.
방탄소년단이 작년 9월
콜드플레이와 협업해 발매한
‘마이 유니버스’가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후보로 선정됐습니다.
방탄소년단과 함께 후보에 오른 곡은 ABBA의
‘돈트 셧 미 다운'(DON’T SHUT ME DOWN),
카밀라 카베요(feat. 에드시런)의 곡 ‘뱀 뱀'(BAM BAM),
포스트 말론 & 도자 캣의 곡
‘아이 라이크 유(어 해피어 송)’ (I LIKE YOU),
샘 스미스& 킴 페트라의 곡
‘언홀리'(UNHOLY)입니다.
후보에 오른 ‘마이 유니버스’는
멤버들이 작사한
한국어 가사가 어우러진 곡.
지난해 10월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인
‘핫100’에서 1위를 차지한 곡이기도 합니다.
또 ‘마이 유니버스’가 수록된
‘Music Of The Spheres’도
‘올해의 앨범'(Album of the year) 부문에 오르며
3개 부문에 이름을 올렸죠.
방탄소년단은 이로써 3년째
미국 대중음악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그래미 어워드’에서
수상 후보에 오르는 쾌거를 이뤘습니다.
‘제63회 그래미 어워드’에서
한국 대중음악 가수 최초로
노미네이트된 이들은
지난해에도 수상후보에 오른 바 있죠.
3년 연속 그래미 후보가 된 것은
K팝 가수 중에 최초 입니다.
2개 부문 동시
노미네이트라는 점도
주목할 포인트죠.
한국인 중 소프라노 조수미가 1993년 그래미에서 베스트 오페라 레코딩 부문 수상, 음향 엔지니어 황병준이 2012년 그래미에서 베스트 클래식컬 엔지니어드 레코딩상을 수상한 기록이 있습니다. 이이어 방탄소년단이 또 한 번 새 역사를 쓸지 내년 2월5일 그래미어워즈가 더욱 뜨거워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