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연’은 어쿠스틱한 기타 선율과
다이나믹한 밴드 사운드가
완벽한 조화를 이루는
얼터너티브 락 장르의 곡.
UK적인 감성과 인디적인 요소들을
우즈만의 색깔로 풀어냈습니다.

‘아주 사적인 이야기’라는 설명처럼,
우즈의 꾸밈없는 감정이
담긴 곡이기도 하죠.
마음 속 깊은 내면을
가사로 풀어낸 ‘심연’은
그간 드러내지 않았던
우즈의 솔직한 표현을 볼 수 있습니다.

“한 걸음 더 가기 위해
무엇을 더 해야 할까 고민하다,
마음 깊은 곳에서 진정한
나를 마주하며 만든 곡이다.
특정된 한 사람이 아닌
우리 모두의 이야기가 될 수 있을 것”

함께 공개된 뮤직비디오에는
대저택으로 걸어가는
우즈의 뒷모습으로 시작해
자신을 찾아온 백발 노인,
관공서 직원, 꼬마 아이 등
여러 사람들과 무언가를 교환하며
상자를 건네주는 모습이 담겨
궁금증을 더합니다.

우즈는 부자, 록스타, 홈리스 등
예측할 수 없는 비주얼로 변신해
스토리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습니다.

뮤직비디오 말미를 살펴볼까요.
여러 개의 자물쇠 중 하나를
조심스럽게 열자 이내
어둡고 차가운 공간으로 전환되며
홀로 외로이 누워있는
또 다른 우즈가 등장했습다.

칠흑같이 어두운 공간을 뒤로한 채
문을 열어 그 공간을 벗어난 우즈는
드넓은 초원 위에 서있는 모습,
진한 여운을 남깁니다.

뮤직비디오는
프랑스 파리에서 촬영됐습니다.
감각적인 미장센으로 주목받고 있는
호빈 필름이 연출을 맡아
영상미와 스토리를
조화롭게 구성했습니다.

이번 앨범은 그가
EDAM 엔터테인먼트로
이적한 후에 보이는 첫 활동이어서
더욱 주목을 받았습니다.

우즈는 그간 여러 ‘이름’으로
자신을 알려왔습니다.
그룹 유니크의 멤버 승연에서,
솔로가수이자 프로듀서 우즈,
그리고 그룹 엑스원의 조승연,
다시 ‘우즈’로 활동명을 정했죠.

깊고 어두운 감성을 담은
‘아무 의미’ 청량함을
한 스푼 더한 ‘풀’도 우즈의
초창기의 감정을 담은 노래.

이어 우즈의 2막을 알린 미니앨범들은
다양한 장르 변주를 볼 수 있습니다.
록, 힙합, 댄스, 랩, 그리고 재즈 등
여러 장르를 ‘우즈팝’에 녹였죠.
특히 콘서트와 페스티벌 등 무대에서
밴드 라이브와 어우러지며
자신만의 색깔을 확실히 보여준 우즈입니다.

‘심연’으로 깊고 서정적인 이야기로
포문을 연 미니5집은 어떨까요.
그가 지금까지 보여준 것처럼
다채로운 색으로 가득할 것 같은 예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