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럽고 좋더라”
배우 안재홍의 ‘마스크걸’ 연기에 배우 김의성이 남긴 댓글입니다.

안재홍이 ‘마스크걸’에서 미친 존재감으로 강렬한 인상,
아니 충격적인 명장면을 남겼습니다.

넷플릭스 드라마 ‘마스크걸’은 외모 콤플렉스를 가진 평범한 직장인 김모미가
밤마다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인터넷 방송 BJ로 활동하면서
의도치 않은 사건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이야기.

배우 이한별, 나나, 고현정이 그리는 김모미의 파란만장한 일대기가 중심 서사를 이어가는 가운데,
안재홍은 20대 김모미를 짝사랑하는 회사 동료 주오남을 연기했습니다.

그동안 영화 <족구왕>, <리바운드>, 드라마 <응답하라1988>, <쌈마이웨이>, <멜로가 체질> 등을 통해
대중에게 친숙하고 정감 어린 매력을 보여줬던 안재홍.

원작 웹툰 속 ‘극혐캐’로 불렸던 주오남을 호감도 높은 배우 안재홍이 어떻게 소화할까.
주오남은 회사에서 존재감 없이 지내다가도 퇴근 후 인터넷 방송을 시청하며
자신만의 세상에 빠져 사는 이중적인 인물입니다.

사전에 공개된 스틸컷과 예고편은 많은 이들에게 충격을 줬습니다.
어둡고 음침한 느낌의 이미지를 위해 특수분장까지한 모습은
그야말로 또 다른 의미의 ‘만찢남’이 되었죠.

본편에서 안재홍은 낮과 밤이 다른 주오남을 그립니다.
애니메이션으로 배운 일본어를 구사하며 인터넷 방송에 푹 빠진 그의 ‘밤생활’은 보는 이들을 놀라게 했습니다.
여기에 김모미를 향한 비뚤어진 마음을 품은 공개고백도 ‘소름유발’ 신으로 꼽힙니다.

“안재홍 연기 좀 살살해”
“이렇게까지 제대로 할 줄은”
“더럽고 좋더라”
“혐캐를 향한 진심 인정합니다”
“안재홍이 좋은데 안재홍이 싫어짐”

폭발적인 반응입니다.

파격적인 스토리의 ‘마스크걸’에서 그야말로 파격 그 자체를 보여준 안재홍.
뜻밖의 ‘인생캐’를 쓰며 화제의 중심에 섰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