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RP

이달의 소녀 출신 츄가
전 소속사인 블록베리 크리에이티브에 제기한
소송에서 승소했습니다.

상황이 조금 복잡한데요.

요약하자면
2021년 12월 츄는
수익정산 등을 놓고 블록베리와 갈등으로
소송을 시작했습니다.

 

아쉬운 일입니다.

2018년 8월 정식 데뷔한 이달의 소녀는
대형 기획사 소속이 아닌 걸그룹으로는 이례적으로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에서
112위를 차지하는 등
해외에서 인지도를 차곡차곡 쌓은 그룹이거든요.

피프티 피프티 보다 앞서
원조 ‘중소돌(중소기획사 아이돌)의 기적’으로
통하는 그룹이었습니다.

 

하지만 감정의 골은 깊어졌습니다.

블록베리 측에서는
츄가 스태프에게 폭언했다는 이유로
그녀를 팀과 소속사에서 퇴출시켰습니다.

당시 츄는
“팬 분들에게 부끄러울 만한 일을 한 적은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시간이 지났습니다.
결국 법원은 츄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서울북부지법 민사합의12부(정우정 부장판사)는
“원고와 피고 사이
2017년 12월 체결된 전속계약이
무효임을 확인한다.
소송 비용도 피고가 전액 부담한다”
라고 전했습니다.

 

츄는 현재 새로운 소속사인 ATRP와
전속계약을 맺고 활동하고 있습니다.

오는 9월 19일에 첫 방송하는
채널A-ENA 공동제작 예능 <강철부대 3>의 MC로 발탁됐으니
곧 밝게 웃는 그녀를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