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3년 6월 7일에 데뷔했으니,
데뷔일로부터 22,000일이 넘었고
지난해 데뷔 60주년을 맞은 세계적인 그룹입니다.
10월 20일 발매되는
새 앨범 ‘해크니 다이아몬즈'(Hackney Diamonds)는
롤링 스톤즈가 18년 만에 내는 신곡 앨범이자
2021년 드러머 찰리 와츠가
사망한 후 첫 앨범입니다.
현지 시각으로 6일,
롱링 스톤즈는 런던 해크니 엠파이어 극장에서
새 앨범 발표 행사를 열었습니다.
사회는 지미 팰런이 맡았습니다.
신곡 12곡 중 ‘앵그리'(Angry)를 처음 선보였고요.
80세인 리드보컬 믹 재거,
70대인 기타리스트 키스 리처즈와 론 우드는
새 앨범에 대해서 소개했습니다.
해크니 다이아몬즈는
도둑을 맞아 자동차 앞유리창이
깨진 것을 뜻하는 속어입니다.
해크니는 런던 동부의 슬럼가였으나
도시 재생을 거쳐
문화 예술 중심지로 거듭난 지역입니다.
롤링 스톤즈는 앨범 공개를 앞두고
해크니 지역 무가지에 유리창 수리 광고를 내는
이색 마케팅을 펼치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새 앨범이 세상 밖으로 나오기까지
꽤 오랜 시간이 걸렸습니다.
재거는 이렇게 오랜만에 앨범이 나오는 이유가
게으름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도
“거창하게 굴고 싶지 않지만
정말 좋아하지 않았으면
이 앨범을 내놓지 않았을 것.
우리 스스로 정말 좋아하는
음반을 만들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롤링 스톤즈는 작년 크리스마스 직전에
앨범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고
결정되자마자 빠른 속도로 녹음 했다고 하는데요.
항간에 떠돌던
레이디 가가가 참여한다는
소문도 사실이라고 말했습니다.
롤링 스톤즈 멤버들이
오랜 시간 잘 지내는 비결이 궁금합니다.
이에 질문에 대해 믹 재거는
“말을 너무 많이 하지 마라”고 조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