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즈 디올(DIOR), 톱과 팬츠, 셔츠는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이웃이라고 하면 부모님과 가족, 친구에서 벗어난 남처럼 생각할 수 있지만, 누군가에게는 바로 내가 이웃이 될 수도 있을 겁니다. 그래서 늘 이웃에 관심을 기울이고 필요하면 도울 수 있는 길을 찾게 돼요. 배우라는 직업을 가진 만큼 직접적인 도움도 물론 중요하지만, 배우로서 나의 삶과 행동, 연기를 통해 더 많은 이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생각으로 꽤 오랜 시간 유니세프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어요. 저의 작은 행동이 어딘가, 누군가에게 좋은 영향을 줄 수 있기를 바랍니다.” –배우 고수

 

재킷 베르사체(VERSACE), 터틀넥 벨루티(BERLUTI), 팬츠 라보니(RABBONI), 슈즈 발렌티노(VALENTINO), 선글라스 로렌스 폴(LAURENCE PAUL).

 

“배우로 작품을 만나면서 자연스레 사람을 만나고, 사람에 대해 생각할 기회가 생깁니다. 피부로 느끼지 못하고 먼 이야기만 같던 일들이 이제는 아픔으로 다가올 때가 있습니다. 빈민이나 난민 아이들 관련 뉴스를 듣고 볼 때면 더더욱 남의 일이라 느껴지지 않아요. 아마도 아이가 생기면서 더욱 커진 마음일 테죠. 아이들에게 우리의 관심과 도움이 절실히 필요하다는 것을 많은 이들과 함께 깨닫고 나누고 싶습니다.” – 배우 박해수

 

블랙 재킷, 팬츠, 블루 셔츠 모두 질샌더(JIL SANDER), 선글라스 젠틀몬스터(GENTLE MONSTER), 부츠는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아내와 함께 굶주리는 아이들을 돕기 위해 1년에 한두 번씩 거리 모금 봉사를 하고 있습니다. 배우이기 이전에 한 아이를 키우는 아빠이기에 아이들을 위해 큰 용기를 내게 되었죠. 모금 봉사를 하다 보면 진심을 다해 도와주시는 시민 여러분을 만날 수 있고, 그 모금액이 아이들이 끼니를 굶지 않도록 하는 데 직접적인 보탬이 될 수 있다는 사실에 꾸준히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시작은 어려울 수 있지만, 일단 시작하면 그리 어렵지 않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주위의 행복을 위해 작은 손길을 건네는 일은 곧 내 행복을 키우는 일이라는 것을 나눔을 통해 배우고 있습니다.” – 배우 이희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