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로 살아가면서 감사하게도 많은 사랑을 받지만 때로는 외롭고 힘들다고 느끼는 순간도 있어요. 그런데 언젠가 저에게 다가와 제 손을 꼭 잡고는 저 덕분에 살아간다고 말씀해주신 분이 계셨어요. 누군가를 잃고 큰 상실감에 빠져 힘들어하고 있을 때 제가 출연한 작품들을 보며 다시 살아갈 힘을 얻었다고요. 제가 하는 일이 어떤 이에게 그렇게 큰 힘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새삼 깨닫고, 저 또한 이 일을 지속할 수 있는 힘이 되었어요. 앞으로도 누군가의 마음에 힘이 되는 작품으로다가가고, 그에 맞는 선한 영향력을 지닌 배우가 되고 싶어요.” – 배우 한효주
“어릴 때부터 할머니께서 주위 사람들에게 마음을 나누시는 모습을 보며 이웃과 나누는 일에 자연스럽게 관심이 생겼어요. 봉사 활동을 하면서 만나는 자원봉사자분들의 따뜻한 마음에 감동받아 마음을 보태고 싶어졌고요. 코로나19 이전에 1년에 두 차례 빈곤 어린이 돕기 거리 모금 활동에 참여했는데, 저의 외침에 귀 기울여 들어주시고 소중한 손길을 건네주시는 분들을 보면서 알려진 사람으로서 갖는 영향력이 크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또한 제가 참여한 작품을 보고 발달장애를 가진 친구들을 바라보는 시각이 많이 바뀌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을 때는 한없이 뿌듯하고 배우로서 큰 책임감도 느꼈습니다. 봉사와 나눔, 그리고 배우의 일을 통해 나라는 사람이 가치 있게 쓰이고 있다고 느낄 때 큰 보람과 기쁨을 느낍니다.” – 배우 한지민
“<다큐멘터리 3일>이라는 프로그램을 좋아했는데 ‘서울시립 어린이병원’ 편을 보고 봉사에 참여해야겠다고 생각하게 됐어요. 평소 아이들을 좋아하는데, 그 프로그램은 막연히 언젠가 해야겠다고 생각만 하던 제게 ‘너도 지금 할 수 있어’라고말해주는 것 같았거든요. 그렇게 용기를 내 봉사를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스스로 기특하게 여기는 마음이 생겼고, 누군가를 도울 수 있음에 감사해요. 앞서 선한 영향력을 실천하신 많은 선배님들을 보면서도 나도 그런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사람이 된다면 꼭 선배님들처럼 해야겠다고 다짐했던 것 같아요.” – 배우 박보영
“후원과 봉사 모두 중요한 일입니다. 지속적으로 실천할 수 있다면 좋겠지만, 꾸준히 해야 한다는 생각에 큰 부담을 갖기보다는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실천하는 자세도 필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각자의 삶이 여유로울 때도, 어려울 때도 있고, 주변을 돌아볼 마음의 여유가 있을 때도, 오롯이 자기 인생만 바라봐야 할 때도 있을 테니까요. 지속적으로 봉사하는 분들 역시 자신의 삶을 비춰보고 타인의 삶에 관심을 가진다면 더 지속적이고 실질적인 관심으로 가닿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 배우 추자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