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가 모교인 국민대학교 졸업식에 참석했습니다. 이효리는 국민대학교 공연예술학부 연극영화 전공 98번으로, 연영과 1기 졸업생이죠. ‘도전의 아이콘’으로 소개된 이효리는 축사로 후배들의 졸업을 응원했는데요. 5분 정도의 짧은 축사였지만 두고두고 곱씹을 만한 임팩트는 분명히 있었죠. 이효리는 “사랑하는 부모님과 친한 친구의 말도, 심지어 훌륭한 성인들이 남긴 말도 안 듣는 우리가 조금 유명하다고 와서 떠드는 것을 들을 이유가 있습니까. 그냥 마음 가는 대로 살라”며 축사를 시작했습니다.
“여러분을 누구보다 아끼고 올바른 길로 인도하는 건 그 누구도 아닌 여러분 자신이다. 나보다 나아 보이는 누군가가 멋진 말로 깨달음을 주길, 그래서 내 삶이 조금은 더 수월해지길 바라는 마음 자체를 버리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다른 사람들의 말이 아닌 진정한 자신의 소리, 마음의 소리에 귀 기울이길 바란다. 자신을 아끼고 사랑하고, 더 좋은 길로 나아갈 수 있는 따뜻한 ‘자신의 소리’를 들었으면 좋겠다”라는 이야기를 전했는데요.
“몸소 체득한 것만이 여러분의 것임을 잊지 마시고 많이 부딪치고 더 많이 체득해서 자신만의 이야기를 만들어라. 여러분이 다 알고 있는 그 소중한 가치들을 지켜가시길 바란다”고 아낌없는 조언도 잊지 않았죠. 이효리는 그만 떠들고 노래나 한 곡 부르고 가겠습니다!”라고 외치며 축사의 의미를 관통하는 노래 ‘치티치티 뱅뱅’을 부르며 끝을 맺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