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빙 ‘LTNS’에서 이솜과 깨알케미를 보여주고 있는 안재홍, 그의 매력을 파헤쳐봅니다.

티빙

요즘 재미있게 보고 있는 드라마가 있습니다. 티빙의 <LTNS>인데요. <LTNS>는 관계가 소원해진 부부 우진(이솜)과 사무엘(안재홍)이 돈을 벌기 위해 불륜 커플들의 뒤를 쫓으며 벌어지는 일들을 담은 드라마입니다. 19금 소재가 다분하지만 그걸 풀어가는 유머가 무척 재미있어요. 특히 안재홍의 생활 연기가 일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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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홍의 존재감은 등장부터 예사롭지 않았는데요. 2014년 <족구왕>에 나왔을 때는 입이 떡 벌어졌습니다. 군대에서 막 제대한 실제 복학생을 데려다가 연기를 시킨 것 같았거든요. 덕분에 대종상과 청룡영화상 신인남우상 후보에 올랐죠. 그만큼 어떤 역할에도 찰떡으로 붙는 배우입니다. 2015년 <응답하라 1988>에서는 김정봉 그 자체였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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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작인 <마스크걸>에서는 주오남 역할을 위해 살을 10kg 증량하고 특유의 음침한 성격을 표현했습니다. 이번 <LTNS>에서 안재홍은 차갑게 식어버린 결혼 5년차 남편을 연기합니다. 불륜 커플을 추적하며 묘하게 변하는 심리 묘사를 너무나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역시 본업을 잘하기 때문일까요? 요즘 안재홍에 관한 기사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안재홍의 재재재재발견’, ‘안재홍 은퇴설’이라는 호평도 많아요. 지금 은퇴해도 될 정도로 역할에 몰입했다는 의미입니다. 보면 볼수록 매력적인 배우입니다. 안재홍의 차기작, 차차기작도 궁금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