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의 여왕’이 4회 만에
두 자리 시청률을 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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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이 매회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초반부터 화제를 모으더니 4회 만에 두 자릿수 시청률을 넘었고 최근에 방영한 6회는 14.1%를 기록했습니다. 드라마 집필을 맡은 박지은 작가의 전작 <사랑의 불시착>보다 빠릅니다. <사랑의 불시착>은 8회에 두 자리 시청률을 기록했거든요. <눈물의 여왕>은 3주 연속 TV-OTT 드라마 화제성 부문은 물론 드라마와 비드라마 통합 부문에서도 1위에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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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의 여왕>은 여러모로 재미있는 상황을 연출합니다. 서울대 법대를 나왔고 오피스텔 전세를 얻을 정도로 능력이 있는 백현우(김수현)는 재벌가 딸인 홍해인(김지원)과 결혼하며 순식간에 약자 포지션이 됩니다. 사실 재벌가와 평범한 집안의 결혼이라는 설정은 기존 드라마에도 자주 등장하던 소재입니다. 하지만 뭔가 다른 모습이 있죠. 퀸즈가는 1년에 15번 지내는 제사를 사위들이 준비합니다. 하버드를 나온 사위가 동그랑땡을 뒤집는 모습은 유교적 가부장제를 비꼬며 웃음을 유발합니다. 혹자는 배우들의 외모가 재미있다고 합니다. 잘생기고 예뻐서 보는 맛이 있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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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을 극대화하는 연출도 관전요소인데요. 1회에서 백현우의 시점으로 겪었던 일을 2회에서는 홍해인의 관점으로 다시 재현해 감정을 극대화했고요. 두 사람이 벚꽃잎이 흩날리는 평상에서 아이스크림을 먹는 장면은 그야말로 뮤직비디오 같았습니다. 여기에 배우들의 열연이 더해지고 전개도 빠르니 시청자들은 드라마에 빠질 수 밖에 없습니다. 이번 주는 어떻게 될까요? <눈물의 여왕>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 20분에 방송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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