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RM의 ‘로스트(LOST)!’ 뮤직비디오가 국제 영상제를 휩쓸고 있습니다.
BTS RM의 ‘로스트(LOST)!’ 뮤직비디오가 세계적 권위의 시슬로페 페스티벌에서 상을 휩쓸었습니다. 시슬로페 페스티벌은 광고 및 엔터테인먼트 분야 국제 영상제입니다. 크리에이티브 업계 권위자들이 매년 각 분야에서 가장 우수한 작품과 인물을 뽑아 발표합니다.
‘로스트(LOST)!’는 RM이 지난 5월 발표한 두 번째 솔로 앨범의 타이틀곡입니다. 당시 앨범명은 ‘Right Place, Wrong Person’이었어요. 앞서 ‘로스트!’는 뮤직비디오 카테고리 중 연출(Direction), 촬영(Cinematography), 프로덕션(Production Design), 컬러 그레이딩(Color Grading) 등 4개 부문 수상 후보로 지명됐습니다. 이 네 부문을 모두 휩쓴 것이죠. 연출과 프로덕션은 골드(GOLD), 촬영과 컬러 그레이딩 부문에선 브론즈(BRONZE)를 받았습니다.
‘로스트’ 뮤직비디오는 영국 팝스타 해리 스타일스(Harry Styles)의 뮤직비디오 디렉터로 유명한 프랑스의 오베 페리(Aube Perrie)가 메가폰을 잡았습니다. RM은 생각의 미로를 탈출하는 주인공으로 직접 출연했어요. 짧지만 빠져드는 매력이 있습니다. 이 뮤직비디오는 곳곳에 등장하는 오브제, 공간의 크기와 비율이 불규칙적으로 변하는 재치 있는 연출 등으로 공개 당시부터 큰 관심을 받았습니다.
아직 끝난 게 아닙니다. ‘로스트!’ 뮤직비디오는 영국 뮤직비디오 어워드에선 베스트 얼터너티브 인터내셔널(Best Alternative International), 베스트 프로덕션 디자인(Best Production Design in a Video), 베스트 비주얼 이펙트(Best Visual Effects in a Video) 등 총 3개 부문에도 후보로 올랐습니다. 시상식 결과는 오는 25일에 알 수 있습니다.
요즘 RM의 행보가 실로 놀라운데요. 다큐멘터리 영화 ‘RM: 라이트 피플, 롱 플레이스(Right People, Wrong Place)’는 K-팝 다큐멘터리 최초로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오픈 시네마 부문에 초청되기도 했죠. 상영 후 평가도 좋았습니다. 빨리 보고 싶네요. 이 영화는 오는 12월에 만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