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수일의 ‘아파트’ 42년 만에 리메이크.
장범준이 ‘아파트’를 재건축합니다. 건설사에 재취업했냐고요? 윤수일의 명곡 ‘아파트’가 장범준 버전으로 재탄생합니다. 독보적인 음색, 그리고 파워풀한 록밴드 사운드가 돋보이는 음악이라고 합니다. 윤수일의 ‘아파트’는 1982년 발매된 곡입니다. 현재 동명이곡인 로제 (ROSÉ) & Bruno Mars의 ‘APT.’ 인기와 더불어 역주행 열풍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지니뮤직에 따르면 로제의 ‘아파트’ 발표 이후 스트리밍이 최근 190% 급증했다고 해요. ‘원조 아파트’, ‘구축 아파트’ 등 다양한 수식어와 함께 세계적인 붐을 일으키고 있어요.
무엇보다 이 곡을 리메이크하는 게 장범준이라는 점이 흥미롭습니다. ‘벚꽃 엔딩’, ‘첫사랑’, ‘여수 밤바다’, ‘꽃송이가’, ‘처음엔 사랑이란 게’, ‘노래방에서’, ‘흔들리는 꽃들 속에서 네 샴푸 향이 느껴진 거야’ 등 장르불문 수많은 히트곡을 들려주며 ‘음원 강자’, ‘노래방 강자’, ‘벚꽃연금’이라는 수식어가 붙었기 때문이죠.
지난 11일, 장범준은 유튜브 채널에 ‘아파트 재건축 브이로그’라는 영상을 올리며 ‘아파트’ 리메이크 사실을 공개했습니다. 그는 영상에서 “윤수일 선배님의 ‘아파트’ 재건축을 해보자는 연락을 평소 알고 있던 기획사 대표에게 받았다. (윤수일에게) 승인도 받았던 상태였다”고 했는데요. 과연 어떤 느낌일까요? “쓸쓸한 너의 아파트~ 허어어어엉~” 일지도 모르겠네요. 장범준이 리메이크한 ‘아파트’는 오늘(13일) 오후 6시 전 세계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