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하얀 눈이 소복하게 덮인 숲속에서 털모자와 패딩에 비키니를 믹스매치한 파격 겨울 패션을 선보인 블랙핑크 리사.


리사가 최근 업데이트한 사진이 단숨에 모두의 시선을 사로잡으며 화제를 모았습니다. 새하얀 눈으로 뒤덮인 설원을 배경으로 카메라 앞에 선 리사. 그는 퍼 트래퍼 햇에 화려한 패턴이 프린팅된 패딩과 함께 블랙 비키니 톱을 매치하며 파격적인 겨울 패션을 선보였는데요. ‘겨울’이라는 계절적 배경과 여름의 상징인 ‘비키니’가 충돌하면서 강한 시각적 대비를 만들어냅니다.
특히 시선을 끄는 아이템은 리사가 착용한 아우터입니다. 드레이크가 전개하는 브랜드 NOCTA와 크롬하츠가 협업한 패딩 재킷과 팬츠로, 약 4만 달러에 달하는 고가의 아이템이죠. 지난해 공개 당시부터 큰 화제를 모았던 이 협업은 NOCTA 특유의 기능적 실루엣 위에 고딕한 가죽으로 된 크롬하츠의 크로스 장식 디테일이 특징입니다. 리워크된 카모플라주 패턴 역시 이 아이템의 존재감을 배가시키는 요소죠. 가격과 희소성을 모두 갖춘 이 셋업은 이미 상징적인 협업 아이템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크롬하츠와 NOCTA의 콜라보 제품인 해당 패딩과 팬츠는 아웃도어 웨어로서 충분한 기능성을 갖추고 있고, 함께 매치한 퍼 트래퍼 햇 역시 체온을 유지하기 위한 실용적인 선택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여기에 블랙 비키니 톱이 더해지며 룩은 단번에 반전을 맞이합니다. 보호와 노출, 기능과 스타일. 리사는 이 상반된 요소들을 한 프레임 안에서 자연스럽게 공존시키며 자신만의 스타일을 완성했죠.


설원 배경의 사진과 함께 업로드된 실내 컷으로 넘어가면서 분위기는 전환됩니다. 매서운 추위에 꽁꽁 언 몸을 녹이기 위해 벽난로 앞에 앉아 있거나 편안한 모습으로 펜션 곳곳을 누비는 리사의 모습은 보는 이들마저 미소 짓게 하죠. 자유로운 일상의 순간 속에서도 그의 패션은 여전히 눈길을 끕니다. 리사는 루이 비통의 글로벌 앰버서더답게 일상에서도 루이 비통 제품을 착용하는 모습이 자주 포착되는데요. 무라카미 다카시 특유의 캐릭터 플라워 패턴이 돋보이는 루이 비통의 셋업은 키치한 색감과 보송한 양털 소재로 앞선 설원 위 비키니 컷과는 전혀 다른 무드를 만들어냅니다.
리사는 늘 트렌드에 민감하게 반응하면서도 한국을 대표하는 아티스트로서 자신만의 방식으로 트렌드를 재해석해 왔습니다. 매번 스타일리시하면서도 파격적인 패션을 선보이며 놀라움을 안겨줬죠. 이번 겨울 패션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하지만 설원 위 비키니라는 강렬한 이미지는 단순한 파격에 머무르지 않고, 자신의 개성을 표현하는 수단으로 패션을 마음껏 즐기는 리사의 태도를 드러내죠.
또한 이번 스타일링에서 특히 눈여겨볼 지점은 아이템 간의 밸런스입니다. 서로 다른 계절의 패션 아이템들이 한데 어우러지며 이질적이면서도 절묘한 조화를 이루죠. 그 결과 룩은 대담하지만 과장되지 않고 자연스럽게 읽힙니다.
리사는 겨울 휴가를 연상케 하는 눈 덮인 자연과 따뜻한 실내, 자유로운 옷차림 사이를 오가며 이번 게시물을 하나의 감각적인 겨울 패션 서사로 완성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