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팝 신은 6월까지 대축제가 열립니다.
상반기 케이팝 신은 굵직한 이름들의 컴백 소식으로 다시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신인답지 않은 존재감으로 5세대 걸그룹 구도를 흔들고 있는 미야오(MEOVV)부터 10주년을 맞아 다시 한자리에 모이는 아이오아이(I.O.I), 월드투어의 열기를 새 앨범으로 잇는 있지(ITZY), 에스파(aespa)의 강렬한 세계관 확장, 그리고 9년 만에 정규 앨범으로 돌아오는 태양까지. 각자의 방식으로 ‘컴백’의 의미를 새롭게 쓰고 있는 이름들을 짚어봤습니다.
태양 ‘QUINTESSENCE’
태양은 5월 18일 네 번째 정규 앨범 ‘QUINTESSENCE’를 발표합니다. 2017년 발매한 ‘WHITE NIGHT’ 이후 약 9년 만의 정규 앨범이라는 점에서, 이번 컴백은 그 자체로 상징성이 큰데요. 공개된 비주얼 필름과 티징 이미지는 절제된 색감, 낮은 해상도, 강렬한 색채 대비, 공격적인 비트 등을 활용해 기존의 이미지와는 또 다른 파격적인 무드를 완성했습니다. 무대 위 폭발적인 에너지와 알앤비 기반의 보컬, 그리고 퍼포머로서의 존재감을 동시에 지닌 아티스트인 만큼, 이번 앨범은 ‘빅뱅의 태양’ 이후 솔로 아티스트로서의 현재를 다시 증명하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있지 ‘Motto’





있지가 지난해 11월 선보인 ‘TUNNEL VISION’ 이후 발표하는 신보로, 5월 18일 새 미니 앨범 ‘Motto’를 발매합니다. 이번 앨범은 현재 진행 중인 월드투어 ‘TUNNEL VISION’에서 전곡 일부를 선공개하며 컴백 열기를 끌어올렸습니다. 무엇보다 콘셉트 포토에서는 긴장과 불안을 지나 피어나는 아름다움, 초현실적인 공간 속 내면의 여정이 강조됐죠. 그동안 있지가 강인한 ‘자기 표현’과 ‘퍼포먼스’를 중심으로 팀의 정체성을 구축해왔다면, 이번 앨범 ‘Motto’는 그 메시지를 한층 개인적인 언어로 확장하는데요. 팀 단위의 에너지에 멤버 개개인의 서사를 더하면서, 있지가 지닌 ‘나다운’ 이미지를 다시 정교하게 다듬는 컴백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아이오아이 ‘I.O.I : LOOP’
아이오아이의 컴백은 조금 더 특별합니다. 멤버들이 약 10년 만에 다시 한자리에 모이기 때문이죠. 아이오아이는 오는 5월19일 세 번째 미니앨범 ‘I.O.I : LOOP’를 발표하고, 5월 29일부터 31일까지 서울 잠실실내체육관 공연을 시작으로 방콕, 홍콩 등 아시아 투어를 이어갑니다. ‘LOOP’라는 제목은 아이오아이의 현재를 가장 잘 설명하는 단어처럼 보이는데요. 프로젝트 그룹으로 출발해 각자의 자리에서 활동을 이어오던 멤버들이 10주년을 계기로 다시 하나의 원을 그리는 셈이니까요. 공개된 포스터 역시 9년의 시간을 지나 재회한 멤버들의 모습을 담아, 청량함과 성숙함이 공존하는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에스파 ‘LEMONADE’


에스파는 5월 11일 선공개곡 ‘WDA(Whole Different Animal)’를 공개하고, 5월 29일 정규 2집 ‘LEMONADE’를 발매합니다. 특히 ‘WDA’에는 지드래곤이 피처링으로 참여해 공개 전부터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는데요. 정규 2집은 총 10곡의 트랙으로 구성되며,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는 앨범으로 예고됐습니다. 이번 컴백에서 눈에 띄는 변화는 에스파 특유의 세계관이 한층 묵직한 톤으로 확장됐다는 점입니다. ‘Whole Different Animal’이라는 제목부터 이전과 다른 존재로 다시 돌아오겠다는 선언을 하고 있죠. 공개된 티저와 콘셉트 포토는 ‘다크 엔젤’, 호러 무비 같은 분위기를 연상시키며 서늘한 긴장감을 선사합니다. 이번 컴백은 에스파가 그동안 구축해온 미래적이고 비현실적인 이미지를 보다 본능적이고 감각적인 방향으로 확장하는 챕터가 될 전망입니다.
미야오 ‘BITE NOW’





미야오는 오는 6월 1일 두 번째 EP ‘BITE NOW’ 발매를 확정했습니다. 더블랙레이블은 무드 필름을 통해 멤버들의 눈과 실루엣을 차례로 비추며 오묘하고 몽환적인 분위기를 예고했는데요. 앞서 공개된 티징 콘텐츠에서도 어둠 속에서 빛나는 고양이의 눈, 거대한 발자국, 표적을 쫓는 듯한 움직임 등이 등장하며 팀명과 연결되는 ‘캣츠아이’ 아이덴티티를 강하게 드러냈습니다. 이번 컴백은 고양이라는 상징을 한층 더 감각적이고 미스터리한 방식으로 확장합니다. ‘BITE NOW’라는 제목 역시 순한 이미지보다는 본능적이고 공격적인 무드를 떠올리게 하죠. 데뷔 이후 퍼포먼스와 비주얼로 빠르게 존재감을 키운 미야오가 이번에는 얼마나 선명한 팀 컬러를 보여줄지 기대가 모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