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가 유럽의 양대 페스티벌인 ‘로스킬데 페스티벌(Roskilde Festival)’과 ‘오프너 페스티벌(Open’er Festival)’의 헤드라이너로 올라 전 세계 음악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역사적인 무대를 펼쳤습니다.

@oddatelier

유럽의 양대 페스티벌에 등장한 제니

그 누구에게도 쉽게 열리지 않는, 수십 년의 역사를 쌓아온 유럽의 메이저 페스티벌에 제니가 헤드라이너로 등장했습니다. 제니는 7월 3일 덴마크 ‘로스킬데 페스티벌’과 4일 폴란드 ‘오프너 페스티벌’의 헤드라이너로 연속 무대에 오르며, K-POP 솔로 아티스트 최초이자 아시아 아티스트 최초라는 타이틀을 동시에 거머쥐었는데요. 17곡으로 구성된 화려한 세트리스트로 펼쳐진 이번 무대에서 그는 ‘SOLO’와 ‘You & Me’의 밴드 라이브 버전을 시작으로, 미공개 신곡 ‘Lock It Down’과 ‘Heaven’, ‘Less Than A Lover’까지 공개하며 현장과 전 세계 SNS를 뜨겁게 달궜습니다. “이 시대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아티스트 중 한 명”이라고 그를 소개한 오프너 페스티벌처럼, 제니의 글로벌 영향력은 아시아를 넘어 유럽의 심장부까지 거침없이 확장되는 중입니다.

로스킬데와 오프너, 유럽 페스티벌의 심장

이번 제니의 무대는 두 페스티벌이 가진 역사적 무게가 더해져 더욱 특별해졌습니다. 1971년 두 명의 고등학생과 한 프로모터에 의해 시작된 로스킬데 페스티벌은 현재 영국 글라스톤베리(Glastonbury)와 함께 유럽을 상징하는 양대 페스티벌로 꼽히는데요. 매년 10만 명 이상이 찾는 이 비영리 축제는 수익금 전액을 전 세계 인도주의 단체에 기부하며, 밥 딜런(Bob Dylan)부터 롤링 스톤스(The Rolling Stones), 에미넴(Eminem) 등 팝 음악 역사에 거대한 족적을 남긴 거장들이 메인 무대의 헤드라이너 타이틀을 거머쥐어 온 곳입니다. 인권사회적인 면모부터 음악계에서의 압도적인 존재감까지, 모든 것을 갖춘 거대한 축제이죠. 오프너 페스티벌 역시 만만치 않습니다. 2002년 소규모로 출발해 현재 동유럽 최대 규모의 음악 축제로 자리 잡은 이곳은 콜드플레이(Coldplay)와 드레이크(Drake), 두아 리파(Dua Lipa) 등 전 세계에서 가장 핫한 아티스트들을 가장 발 빠르게 섭외하는 감각적인 페스티벌로 유명합니다. 음악을 넘어 현대 미술 전시, 패션쇼, 연극까지 경계 없이 융합되는 종합 컬처 허브이기도 하죠. 이 두 무대를 연속으로 장악한 K-POP 아티스트는 제니가 처음이기에, 그가 가진 독보적인 영향력과 아우라가 다시 한번 선명하게 와닿습니다.

세계의 중심에 선 한국의 여성 아티스트들

제니의 이번 행보는 K-POP의 확장이 새로운 단계에 접어들었음을 가장 선명하게 보여줍니다. 과거 그룹 단위로 움직이던 글로벌 대형 무대가 이제는 여성 솔로 아티스트 개인의 음악성과 존재감만으로도 수만 명의 관객을 동원할 만큼 진화한 것인데요. 리사가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개막식 무대에 K-POP 걸그룹 멤버 최초의 공식 아티스트로 이름을 올리며 케이티 페리(Katy Perry), 타일라(Tyla) 등 글로벌 팝스타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고, 뉴욕 센트럴 파크에서 열린 2025 글로벌 시티즌 페스티벌에서 어쿠스틱 라이브를 선보인 로제 또한 솔로 아티스트로서의 음악적 스펙트럼을 전 세계에 증명했습니다. 세계적인 하우스 DJ로 자리 잡은 페기 구가 이번 오프너 페스티벌 메인 타임을 장악하며 제니와 같은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것도 같은 흐름이죠. 여기에 오는 9월 세계 최대 규모의 브라질 페스티벌 록 인 리오(Rock in Rio) 무대를 앞두고 있는 화사까지. 각자의 장르와 무대에서 자신만의 언어로 세계와 대화하는 한국 여성 솔로 아티스트들이, 지금 글로벌 음악 시장의 가장 뜨거운 이름들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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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nnierubyjane, 제니 인스타그램

전 세계를 흔들 제니의 다음 무대

한국 여성 솔로 아티스트들이 세계 무대에서 각자의 이름으로 역사를 쓰고 있는 지금, 제니의 여정은 멈추지 않습니다. 로스킬데와 오프너로 유럽을 정복한 그는 앞으로 스페인의 매드 쿨 페스티벌(MAD COOL FESTIVAL)과 미국의 롤라팔루자 시카고(Lollapalooza Chicago), 일본의 서머 소닉(SUMMER SONIC 2026)까지 쉼 없이 이어지는 일정을 앞두고 있죠. K-POP을 넘어 글로벌 대중음악의 중심에 선 제니가 앞으로 넓혀갈 지평이 어디까지일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