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제가 애플과 손잡고 아이폰 18 프로로 촬영한 신곡 ‘new trick’의 티저를 공개했습니다.
- 에이미 앨런과 함께 만든 이번 곡은 첫 솔로 정규 앨범 ‘rosie’보다 한층 밝고 장난스러운 팝 록 사운드를 예고하며, 뮤직비디오는 데이브 마이어스가 연출을 맡았습니다.
- 뉴진스 'ETA' 뮤직비디오와 에스파 'Dirty Work' 퍼포먼스 비디오에 이어 로제의 신곡까지, K팝과 애플이 만들어낼 다음 장면에 기대가 모입니다.
지난 9일(현지 시간) 마침내 베일을 벗은 아이폰 18 프로! 그 새로운 카메라로 찍은 로제의 신곡 티저 영상이 함께 공개됐습니다.

로제과 애플이 함께 넘기는 다음 장
커다란 막대 사탕을 든 로제와 화면을 가득 채운 글자 ‘new trick’. 짧은 티저와 함께 로제의 새로운 음악뿐 아니라 애플(Apple)과의 특별한 만남도 베일을 벗었습니다. 함께 공개된 로제의 셀피 속에는 애플의 신제품 아이폰 18 프로가 함께했는데요. 이들의 만남은 오는 9월 17일 공개될 ‘new trick’의 뮤직비디오로도 이어집니다. 모든 장면을 아이폰 18 프로로 촬영하며 로제의 새로운 음악과 애플의 ‘Shot on iPhone’ 프로젝트를 하나의 화면 안에 담아낸 것이죠. 이에 로제의 신곡을 기다려 온 팬들은 물론 테크 업계의 관심까지 모이고 있습니다.
로제와 싱어송라이터 에이미 앨런(Amy Allen)이 손잡고 만든 ‘new trick’은 팝 록(pop-rock) 장르의 곡으로, 통통 튀는 밝은 멜로디에 록 특유의 기타 사운드를 더한 것이 특징입니다. 첫 솔로 정규 앨범 ‘rosie’에서 외로움과 슬픔처럼 솔직한 감정들을 들여다봤다면, 이번에는 분위기를 바꾸어 한층 자유롭고 장난기 넘치는 에너지를 예고했죠. 이번 신곡을 만들며 2000년대 애플 광고를 채웠던 경쾌한 사운드를 떠올렸다고 전한 만큼 음악부터 영상까지 전반적으로 애플과 묘하게 맞닿아 있는 듯하네요.

애플과 다시 만난 데이브 마이어스
달라진 로제의 음악을 카메라 너머로 포착한 인물은 데이브 마이어스(Dave Meyers). 그는 켄드릭 라마(Kendrick Lamar)의 ‘HUMBLE.’, 해리 스타일스(Harry Styles)의 ‘Adore You’, 아리아나 그란데(Ariana Grande)의 ‘God is a woman’을 비롯해 수많은 팝스타의 뮤직비디오를 만들어 온 감독인데요. 지난해에는 블랙핑크의 ‘JUMP’ 뮤직비디오를 연출하며 로제와도 이미 한 차례 호흡을 맞춘 바 있죠.
그의 지난 작업을 이야기할 때 애플과의 인연을 빼놓기는 아쉽습니다. 컬러풀한 배경 위로 춤추는 검은 실루엣의 모습을 담아낸 애플의 전설적인 ‘iPod Silhouettes’ 캠페인 역시 그의 손을 거쳤으니까요. 이어 2024년에는 아이폰 15 프로로 어셔(USHER)와 필즈(Pheelz)의 ‘Ruin’ 뮤직비디오를 촬영하며 애플과 또 한 번 손을 잡았는데요. 20여 년 전 센세이셔널한 광고로 대중의 머릿속에 아이팟을 각인시킨 감독이 이번에는 새로운 아이폰을 들고 로제의 다음 챕터를 기록합니다.

아이폰으로 포착한 K팝의 순간들
사실 로제의 ‘new trick’ 이전에도 K팝과 애플의 연결고리는 꾸준히 이어져 왔습니다. 박찬욱 감독의 단편 영화 <일장춘몽>부터 뉴진스의 ‘ETA’ 뮤직비디오와 에스파의 ‘Dirty Work’ 퍼포먼스 비디오로 이어진 애플의 ‘Shot on iPhone’ 캠페인이 대표적이죠.
처음부터 끝까지 아이폰 14 프로로 촬영된 뉴진스의 ‘ETA’ 뮤직비디오는 그 설정부터 영리했는데요. 멤버들은 친구의 연인이 다른 이성과 함께 있는 모습을 발견하고, 그 모습을 아이폰으로 찍어 곧바로 알립니다. 뮤직비디오 속 아이폰이 단순한 촬영 도구를 넘어 스토리를 이끄는 핵심적인 역할로 자리한 셈이죠. 여기에 역동적인 안무를 따라가는 장면에는 흔들림을 줄여주는 ‘액션 모드’를, 인물들의 감정선을 섬세하게 비추는 장면에는 ‘시네마틱 모드’를 활용하며 각 상황에 맞는 기능을 자연스럽게 선보였습니다. 시나리오 단계부터 아이폰 촬영을 염두에 두고 작업했다는 사실을 알고 나면 영상 속 생생한 현장감이 더욱 이해가 가죠.
그리고 2025년, 에스파가 ‘Dirty Work’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음원과 뮤직비디오에 앞서 공개된 퍼포먼스 비디오 전체를 아이폰 16 프로로 촬영한 것인데요. 이번에는 이야기보다 ‘움직임’에 힘을 실었습니다. 어두운 공장을 배경으로 펼쳐진 주요 장면은 4K 120fps 슬로 모션 기능을 활용해 빠른 동작을 더욱 드라마틱하게 보여줬고, 폭죽이 터지는 엔딩 장면은 고퀄리티의 슬로 모션으로 완성되어 강렬한 여운을 남겼죠. 손안의 기기 하나가 작품을 만드는 도구가 될 수 있음을 조용히 증명해 온 애플. 로제와 함께한 ‘new trick’에서는 어떤 연출로 팬들을 놀라게 만들지 궁금해지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