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가 16일 종영했습니다.
최종회는 언제나 그렇듯 환자를 위해 고민하고,
사랑하는 사람과 평범한 일상을 보내고,
시간이 흘러도 변함없이 옆을 지켜주는 친구들과의시간 속에 힐링하는 99즈의 모습이 그려졌습니다.

평범해서 더 특별한, ‘슬기로운 의사생활2’ 마지막 이야기입니다.

20년지기 친구에서 이제 막 시작하는 연인이 된 익준과 송화.
두 사람의 연애에 대한 세 친구의 반응입니다.

주말에 익준과 데이트를 한다는 송화의 말에 정적이 흐릅니다.
“언제는 안 그랬냐”
“이번주에는 더 재밌게 노나보네”

“진짜 사귄다”는 송화의 말에
석형은 “내 손에 장을 지진다”
정원은 “난 성을 갈게”
준완은 “내가 가진 모든 재산을 다줄게”
라며 결코 믿지 않죠.

정원과 겨울의 서로 한걸음 더 가까워졌습니다.
엄마가 만나고 싶어한다는 겨울의 말에
기쁨을 감추지 못하는 정원.
두 사람의 감정은 더욱 단단해졌습니다.

곰곰커플 석형과 민하는 깊은 입맞춤으로 마음을 확인했습니다.
석형은 헤어지기 싫다는 민하의 솔직한 애정 표현에
로맨틱하게 입을 맞추며 설렘을 안겼죠.

익준과 송화의 데이트에 함께 한 준완과 익순도 재회했습니다.
두 사람이 처음 사랑을 키웠던 어느 날처럼,
준완이 익순의 부대를 찾아가 같이 짜장면을 먹자며 재회에 성공했습니다.

병원을 오가는 수많은 사람들, 이들의 사연에 공감하고 위로받으면서
율제병원 사람들 그리고 99즈와 함께 한 시간이었습니다.

2년간 ‘슬의생’을 함께 한 배우들의 소회도 남다릅니다.

“‘슬의생’은 문득 생각나고, 편안하게 추억할 수 있는 작품으로 남을 것 같아요.
살아가면서 곁에 있는 이들이 큰 위로가 된다는 것을 저도 배우로서 느끼고,
또 드라마를 보시는 분들과 나눴다고 생각해서 의미가 깊습니다.
더 특별하게 기억될 작품이에요.”

-조정석

“‘응답하라1994’ 칠봉이에 이어 정원이로 살게 해준 분들께
정말 감사합니다. 우리 ‘미도와 파라솔’ 멤버들에게
함께 연주하고 연기하는 시간이 모두 행복이었고, 배움이었고,
앞으로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 같다고 전하고 싶습니다.”

-유연석

“채송화를 떠나보내기 아쉬워요. 언제 다시 채송화로
찾아뵐 수 있을지 잘 모르겠지만 잊지 않아 주시길 바라요.
‘슬의생’은 마음 속에 저장해두고 힐링하고 싶을 때 언제든
볼 수 있는 드라마로 기억되길 바랍니다.”

-전미도

“‘슬기로운 의사생활’이 전하는 이야기, 그리고 장겨울이라는 인물과
함께 나 자신도 성장할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어요.
함께 한 분들, 시청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모두의 하루하루가 슬기롭기를 바라요.”

-신현빈

아쉬운 ‘슬의생’과의 이별, 다음주 방송되는 스페셜도 놓칠 수 없죠.
99즈 그리고 율제병원 사람들과 함께 하는 마지막 만남은 어떨까요.
‘슬의생’ 스페셜은 ‘슬요일’인 23일 목요일 방송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