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영우에게 설렘을
그리고 안정감을 주는 이들과의
따스한 케미스트리는
보는 이들을 울컥하게 만듭니다.

매회 자신만의 방식으로 사건을 해결하고
다양한 사람들과 어울리고 부딪히며
한 발 한 발 성장을 이뤄내는 우영우(박은빈 분)의
대형 로펌 생존기.
이 뭉클한 이야기 속 사람들을 살펴볼까요.

 

#우영우에게 ‘설렘’ 일깨워준
대나무숲 이준호

이준호(강태오)는 회사에서도 소문난
다정한 친절한 송무팀 직원.
우영우에게는 ‘고래 대나무숲’입니다.

우영우가 좋아해서
언제 어디서나 이야기하는 고래이지만,
회사에서는 ‘업무 외’ 고래 이야기가 금지.

그러나 강태오는 우영우에게
“우리 둘만 있을 때는
고래 이야기해도 되지 않을까요?”라고 말합니다.

 

우영우가 좋아하는 것을 나눌 수 있는 사람,
그리고 우영우가 어려워하는
회전문을 통과하는 리듬을 알려주는 사람이죠.
공통점을 바탕으로 이야기를 키워가던
두 사람 사이에는 설렘이라는 감정이 싹틉니다.

“나는 변호사님이랑 같은 편 하고 싶어요.
변호사님 같은 변호사가 내 편을 들어주면 좋겠어요”

 

변호사가 자신과 맞지 않을 거라던
우영우의 마음을 돌리는 이준호의 한마디.
우영우와 이준호 사이에는
끈끈한 동료애와 애틋한 설렘이 함께 합니다.

#우영우의 ‘서브아빠’ 정명석,
이런 상사 또 없나요.

초반 정명석(강기영)은
자기소개조차 어려운 우영우를
변호사로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입장이었지만,
곧 그의 장점을 알아봅니다.

사람과 상황을 다른 시선으로 살펴보며 해결하는
우영우를 칭찬하고, 그가 ‘우리 팀’이라며 함께 하죠.

수십억짜리 고객을 놓쳤다는
앙숙의 타박을 받고서 그는,
후배들에게 “그래도 ‘그깟 공익 사건’,
‘그깟 탈북자 하나’라고 생각하진 말자”라던
정명석의 소신도 빛나죠.

진짜 아빠는 아니지만
우영우의 ‘서브 아빠’로 불리며
진한 케미를 만들고 있습니다.

 

#동 투더 그 투더 롸미
그리고 ‘봄날의 햇살’ 최수연

‘나’로만 이루어진 세계에 살던 우영우에게
타인의 존재를 알려준 우정은 바로 동그라미(주현영)입니다.
학창시절 우영우를 괴롭힘에서
구해준 것을 계기로 절친이 된 두 사람.

서로만의 인사법을 가지고 있고,
서로만의 속 깊은 고민을 털어놓는 사이가 됐죠.

특히 사회생활을 시작한 우영우에게
동그라미가 주는 ‘똘기’ 넘치는 꿀팁은
‘우영우’를 보는 큰 재미가 됩니다.

그리고 또 하나, 이준호를 대하는 감정에
혼란스러운 우영우에게도 조언을 아끼지 않죠.

 

최수연(하윤경) 역시
시청자들이 많이 몰입할 수 밖에 없는 인물입니다.
친구이자 동료로서 우영우를 도와주지만,
치열한 경쟁 속에서 늘 ‘일등’을 하는
우영우에게 열등감도 갖게 되는 관계.

“넌 봄날의 햇살 같아.
넌 나를 도와주고,
회전문을 잡아줘.
넌 밝고 따뜻하고 착하고 다정한 사람이야”

우영우와 최수연의 관계의 온도도 올라갔습니다.

 

#우당탕탕 우영우? 권모술수 권민우!

신입 변호사 권민우(주종현).
그에게 우영우는 그저 강력한 경쟁자일뿐입니다.
할 수 있다면 견제하는 것이 당연하고,
그럴 수 있다면 자신만의 이익을 추구하는 사람.
서로 ‘우당탕탕’과 ‘권모술수’라며 맞서지만,
또 다른 면에서는 서로를 성장하게 하는 자극제가 되죠.

권민우와의 경쟁에서 우영우는
‘진실을 밝히는 훌륭한 변호사’가 될 것을 다짐했죠.
이들의 저마다 다른 ‘방식’의 대립이
어떤 변화를 가져올까요.

 

우영우는 사회의 편견과 차별에 물러서지 않고
한발씩 전진하고 있습니다.
때로는 냉혹한 현실과 자신의 한계를
깨닫는 순간을 마주하기도 하지만,
우영우의 말처럼 ‘나로만 이루어진 세계’에서 살던
그의 세계는 조금씩 넓어지고 있죠.
우영우의 세계 그리고
그 속의 사람들의 변화를 주목해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