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2023 AFC 아시안컵 8강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2-1로 4강에 진출했습니다. 대한민국은 2015년도에 열린 호주 아시안컵에서 결승전에서 개최국인 호주와 맞붙어 연장전 승부 끝에 1-2로 쓰라린 패배를 맛봤는데요. 9년 전 뜨거운 눈물을 삼켰던 손흥민은 이번 호주와의 경기에서 9년 만에 눈물을 씻어낼 수 있었죠.

전반, 양 팀은 팽팽한 긴장감으로 맞붙었습니다. 전반 31분 황희찬의 골이 골문을 두드렸지만, 오프사이드로 득점이 인정되지 않았죠. 42분에는 호주에게 선제 실점을 허용하며 아쉽게 전반전을 마무리했습니다. 후반전 대한민국은 손흥민이 추가시간에 얻어낸 페널티킥을 황희찬이 자신있게 성공하며 1-1 동점을 만들었죠. 연장 전반 14분 손흥민이 페널티박스 왼쪽 모서리 부근에서 완벽한 프리킥으로 골망을 흔들며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황희찬은 “우리가 원하는 큰 목표를 이루려면 다음 경기를 꼭 넘어야 한다. 우리는 그럴 준비가 돼 있고, 그럴 자격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습니다. 한편,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2024년 2월 7일 수요일 자정에 사상 첫 대회 4강 진출에 성공한 요르단과 경기를 앞두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