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과 책, 사색을 즐기고 싶다면 독립서점에 들러 보세요.

책방밀물

연남동 끝자락에 위치한 책방밀물은 책을 사랑하는 사장님이 운영하는 독립서점입니다. 가게 내부에는 사장님의 손글씨로 써진 책 소개와 인상적인 문장이 군데군데 붙어져 있죠. 덕분에 책이 익숙하지 않은 사람도, 어떤 책을 읽어야 할 지 고민되는 사람도 보다 편하게 책을 고를 수 있습니다. 또한 책방밀물에서는 특별한 비밀 도서를 판매하는데요. 책의 첫 구절이 적힌 쪽지와 함께 겉표지가 검은색으로 포장된 비밀 도서는 어떤 책인지 모른채 랜덤으로 구입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입니다.

이 독립서점은 읽고 쓰며 깊게 사유하는 삶을 위해 독서 모임과 글쓰기 모임을 주최하고 있으니, 마음 맞는 사람들과 독서 습관을 기르고 싶다면 참여해 봐도 좋겠죠?

주소 서울 마포구 성미산로15길 37 1층

책크인

여행을 떠나고 싶지만 여유가 없을 때는 연남동에 위치한 독립서점, 책크인에 들러 보세요. 책크인은 가게 이름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여행에 관련된 서적으로 가득한 공간입니다. 책방과 함께 여행사를 운영하는 사장님이 다양한 여행지에서 사온 책과 기념품도 판매하고 있죠. 또한 이곳의 시그니처 아이템은 ‘룸서비스’인데요. 매번 여행하는 나라에서 룸서비스를 예약한 손님을 위해 사장님이 랜덤으로 여행지 관련 굿즈와 책을 구입하여 선물하는 형식입니다.

룸서비스 선물은 책크인 스마트 스토어에서 예약할 수 있습니다.

주소 서울 마포구 성미산로29안길 29 2층

스페인책방

뜨거운 햇빛 보다 강렬한 스페인의 열정을 사랑하는 사람에게 추천하는 스페인책방. 이곳은 스페인에 관련된 서적과 스페인어 원서가 즐비한 독립서점입니다. 예약만 한다면 책방과 같은 건물의 5층에 있는 고요한 살롱을 이용할 수 있으며, 일일 책방지기도 체험할 수 있습니다. 또한 3만원 미만 도서 구매 시에는 2천원, 3만원 이상 도서 구매 시에는 무료로 스페인책방의 여권을 발급 받을 수 있는데요. 책방지기가 여권에 책방에서 구입한 책 리스트, 책방 출입 도장을 찍어줍니다. 여권의 마지막 페이지까지 도장을 꽉 채우면 서점에서 준비한 선물도 받을 수 있죠.

이 책방에서는 스페인에 진심인 사장님이 스페인 원서를 읽고 공부하는 모임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스페인에서 온 ‘마르타’라는 책방지기도 월요일 마다 서점을 지키고 있으니, 참고 하세요.

주소 서울 중구 퇴계로36길 29 기남빌딩 302호

별책부록

예술적 조예가 깊다면 이곳, 별책부록을 방문하는 것은 어떨까요? 해방촌에 위치한 별책부록은 디자인에 관련된 서적을 둘러보기 좋은 독립서점입니다. 국내외 독립 출판물과, 디자인·예술 관련 단행본 뿐만 아니라 소규모 브랜드의 디자인 제품도 만나볼 수 있죠. 개인의 관심과 취향을 담아낸 책을 발행하는 ‘별책부록 출판사’도 존재하는데요. 영화 리뷰 매거진 ‘CAST’, 시집 시리즈 ‘Poetic Paper’, 에세이 단행본을 출판합니다.

특별히 별책부록에서는 인쇄물을 만들기 위해 꼭 필요한 디자인 툴을 가르치는 클래스를 운영하고 있으니, 서적 및 포스터 디자인을 직접 제작해보고 싶다면 참고 하세요.

주소 서울 용산구 신흥로16길 7 1층

책, 익다

책 읽고, 술 익고, 사람 있는 곳 ‘책, 익다’혼자 조용히 책을 읽으며 와인, 맥주, 위스키를 마실 수 있는 독립서점이자 술집입니다. 책, 익다 스티커가 붙여진 서적은 따로 구매하지 않아도 자리에 앉아 읽을 수 있죠. 독서 중 순간적으로 느끼는 감정과 생각을 포스트잇에 적어 가게 내부 어디든 붙여도 좋습니다. 어떤 선택도 하기 힘들만큼 지친 날에는 머릿속을 헤집는 상념을 사장님에게 글로 전달하면 책과 술을 추천 받을 수도 있습니다. 어지러운 잡념들을 떨쳐 버리고 싶을 때 조용한 나만의 아지트가 되어줄 책, 익다에 방문해 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책, 익다에서는 매주 토요일 오전 11시에 ‘글감을 나누는 독립술집🍷’이라는 글쓰기 모임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110회가 진행되었으며, 모임 신청은 매주 받고 있으니 서로의 글을 읽고 긍정적 언어로 생각을 나누고 싶다면 참여해 보세요.

주소 서울 마포구 와우산로29마길 10-3 2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