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찬등속, 할머니 말씀대로 한과 하는 이야기> 표지
© 청주부엌

100년 전 고조할머니가 쓴 레시피 책 <반찬등속>에 등장하는 음식을 재현하고 최신 유행 레시피를 다시 쓰는 프로젝트의 두 번째 이야기, <반찬등속, 할머니 말씀대로 한과 하는 이야기>가 출간되었습니다. 고조할머니의 약과 9종과 요즘 약과 7개의 레시피를 실었습니다.

<반찬등속>은 어떤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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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찬등속>은 1913년 청주에 살던 밀양 손씨가 쓴 요리책입니다. 음식의 종류에 따라 재료와 조리법을 한글로 설명되어 있는데요. 김치, 장아찌 등 반찬뿐만 아니라 떡과 한과, 술까지 다양한 47종의 1910년대 전후 청주 지역 음식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충청북도 지역에 하나밖에 없는 옛 조리서로, 당시 이 지역의 식생활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소중한 자료로 인정되어, 충북 유형문화유산으로 등록되었습니다.

100년 뒤, <반찬등속, 할머니 말씀대로 하는 한과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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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찬등속, 할머니 말씀대로 하는 한과 이야기>는 <반찬등속>을 쓴 밀양 손씨의 4대손이 여기 실린 음식 중 한과만을 모아 재현하고 현대화한 과정을 담은 작업물입니다. 여기에 한과의 변천사와 과학적 원리까지 다뤘습니다. 그 덕에 전통한과를 처음 알아가는 사람도, 기술을 가다듬어 나만의 한과를 만들고 싶은 사람도 흥미롭게 읽을 수 있는데요. 한과가 오늘날까지 걸어 오며 남긴 100년 간의 달콤한 발자취가 궁금하다면, <반찬등속, 할머니 말씀대로 하는 한과 이야기>를 확인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