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기부터 현대까지, 한국 자수의 역사 톺아보기

<한국 근현대 자수: 태양을 잡으려는 새들> 전시 포스터
© 국립현대미술관

국립현대미술관이 한국 근현대 자수의 흐름을 입체적으로 살펴보는 전시, <한국 근현대 자수: 태양을 잡으려는 새들>을 엽니다. 19세기 말부터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역동적으로 변화해 온 사회와 미술계의 흐름 속에서 탄생한 한국 자수의 다채로운 모습이 펼쳐집니다.

여성, 그리고 자수

박을복, 국화와 원앙, 박을복자수박물관
© 국립현대미술관

전통적으로 ‘여성의 일’이라 여겨져 온 자수. 이번 전시에서는 규방에 머물던 자수가 공예로, 예술로 거듭난 과정과 여성들의 활약상도 살펴볼 수 있습니다. 특히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일제 강점기 시절 도쿄 여자미술전문학교(현 여자미술대학)에서 자수를 전공한 한국 여성들의 이야기와 작품도 소개합니다.

숙명여고보 공동제작, 등꽃 아래 공작
© 국립현대미술관

나아가 자수를 직접 체험할 수도 있습니다. 현대미술 작가와 함께하는 근현대 자수 체험 워크숍 등 전문가 강연 프로그램을 운영하죠. 전시 관람객에게는 전통 및 자수 체험 키트도 제공합니다.

전시 일정과 장소는?

한상수, 궁중자수 모란도 병풍, 한상수자수박물관
© 국립현대미술관

<한국 근현대 자수: 태양을 잡으려는 새들>은 2024년 5월 1일(수)부터 8월 4일(일)까지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에서 열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