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이 오면 설레는 이유 중 하나죠. 예술을 사랑하는 이들을 가슴 뛰게 하는 프리즈 위크가 곧 시작됩니다. 프리즈는 런던, 뉴욕, LA 등에서 열리는 아트 페어로 세계 주요 갤러리가 모여 수많은 작품을 선보이는 자리인데요. 서울에서는 올해 세 번째로 열리며, 프리즈 위크 기간 동안에는 서울 전역에서 다양한 예술 행사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이 뜨거운 예술 축제를 어떤 브랜드가 후원하고 함께 즐기는지 알아봤습니다. 제3회 프리즈 서울을 함께하는 브랜드를 소개합니다.
LG 올레드
작년에 이어 올해도 프리즈 서울의 공식 헤드라인 파트너가 된 LG 올레드. LG 올레드는 2021년부터 데이미언 허스트, 김환기 등 세계적인 아티스트들과 함께 아트 프로젝트를 진행해왔을 정도로 기술과 예술 간의 교감을 추구해왔습니다. LG 올레드 TV가 작가들의 디지털 캔버스가 되어 압도적인 화질과 다양한 기술력으로 미디어 아트의 영역을 확장하고자 하는데요. 이번 프리즈 서울에서도 LG 올레드는 특별한 전시를 선보입니다. 한국 수묵 추상의 창시자 서세옥 화백의 작품을 재해석한 전시 <Suh Se Ok X LG OLED : 서도호가 그리고 서을호가 짓다>가 열릴 예정이며, 화백의 아들인 서도호와 서을호의 손길로 완성된 만큼 부자 간의 유대도 담겨있어 더욱 특별합니다.
샤넬
샤넬은 올해도 프리즈와 함께 세대를 잇는 대화 ‘나우&넥스트(Now & Next)’ 비디오 시리즈를 선보입니다. 세 번째 시즌인 이번 시리즈에서는 기성 예술가 김아영, 김민정, 박영숙과 신예 예술가 임영주, 김성윤, 양정욱이 만나 ‘시간과 연결성’, ‘서울과의 관계’, ‘급변하는 주변 세계의 영향’을 주제로 현시대를 풍미하는 기성세대 예술가와 떠오르는 신예 예술가 간의 생각을 들여다볼 예정입니다. 이 시리즈는 샤넬의 후원으로 진행되는 만큼 샤넬의 창립자 가브리엘 샤넬의 바람이 담겨있는데요. 여러 세대에 걸쳐 100년 간 전통을 이어온 패션 하우스가 나아가는 방향과 일맥상통하며 샤넬은 현 세대와 미래 세대가 생각을 나누며 현재의 성취와 미래의 비전을 연결하고 합니다.
스톤 아일랜드
럭셔리 스포츠 웨어 브랜드 스톤 아일랜드도 프리즈 서울과 함께합니다. 스톤 아일랜드는 신생 갤러리 전용 섹션인 프리즈 포커스에서 특별한 컬래버레이션을 선보이는데요. 11개의 신진 갤러리스트들의 작품이 전시될 이곳에서 스톤 아일랜드는 아티스트 박경률 작가와 함께 완성한 프리즈 유니폼 티셔츠 시리즈를 공개할 예정입니다. 티셔츠 외에도 50장의 수작업으로 페인팅 된 버전과 작업 과정을 담은 단편 필름도 함께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MCM
프리즈 위크 파트너로 참여하는 패션 하우스 MCM도 서울에서 특별한 전시를 진행합니다. 밀라노 디자인 스튜디오인 아틀리에 비아게티와 함께 협업해 선보이는 전시 <MCM Wearable Casa>에서는 말 그대로 ‘입을 수 있는 집’을 주제로 풀어낸 독창적인 인테리어 오브제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전시에서 공개된 일곱 가지 컬렉션에는 공간에 제약을 받지 않는 디지털 노마드의 자유로운 삶이 담겨있으며, 대담하면서도 미래적인 디자인이 돋보인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