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사우스론에 초대형 UFC 경기장. 미국 건국 250주년을 맞아 마련한 대규모 기념행사 중 하나인 백악관 UFC 대회 ‘UFC 프리덤 250’가 윤곽을 드러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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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치의 상징적인 공간에 UFC가 등장했습니다. 지금 워싱턴 D.C. 백악관 사우스론(South Lawn)에서는 거대한 금속 아치 구조물이 설치되고 있는데요. 크레인 여러 대가 동시에 움직이며 만들어내는 장면만으로도 영화 세트장을 방불케 하죠. 실제로 공개된 현장 사진 속 백악관은 익숙한 정치 무대라기보다 초대형 스포츠 이벤트를 준비하는 글로벌 페스티벌 공간에 가까운 분위기입니다. 이번 프로젝트의 이름은 ‘UFC 프리덤 250(UFC Freedom 250)’. 미국 건국 250주년을 기념해 기획된 대형 이벤트 중 하나로, 오는 6월 14일 개최를 앞두고 있죠. 이날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80번째 생일인데요. 그래서인지 이번 이벤트는 정치와 스포츠, 쇼맨십과 엔터테인먼트가 모두 섞인 하나의 거대한 퍼포먼스처럼 읽히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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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잔디밭 위에 세워지는 UFC 옥타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백악관 집무실에서 UFC 선수들과 함께 직접 행사 계획을 소개하기도 했습니다. 공개된 조감도에는 백악관 앞 광장을 중심으로 성조기 컬러를 활용한 대형 아치 구조물과 UFC 특유의 팔각형 옥타곤이 담겨 있었죠. 특히 경기장 상단을 감싸는 거대한 아치형 구조는 미국 스포츠 이벤트 특유의 스케일감을 강조합니다. 현장에는 약 4,500명의 관객이 입장할 예정인데요. 여기에 백악관 외부 공간 곳곳에 대형 스크린이 설치되며, 최대 10만 명 규모의 관람 인원을 예상한다고 알려졌습니다. 워싱턴 도심 전체가 하나의 거대한 야외 스포츠 이벤트 공간으로 확장되는 셈이죠. 이번 대회는 단순한 이벤트성 경기에서 끝나지 않습니다. UFC 측은 일리아 토푸리아와 저스틴 게이치의 라이트급 챔피언전을 포함해 총 6개 경기가 예정되어 있다고 밝혔는데요. 일부 해외 보도에서는 알렉스 페레이라와 시릴 간의 헤비급 매치 가능성도 언급되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글로벌 격투 스포츠 팬들 사이에서도 이미 올해 가장 화제가 될 UFC 이벤트 중 하나로 꼽히고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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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와 UFC, 오래된 연결고리

사실 트럼프 대통령과 UFC의 인연은 꽤 오래전부터 이어져 왔습니다. 그는 UFC가 지금처럼 거대한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로 성장하기 이전부터 여러 이벤트를 지원해 온 대표적인 유명 인사 중 한 명인데요. UFC 회장 데이나 화이트와도 오랜 친분을 이어오고 있죠. 실제로 트럼프 대통령은 주요 경기마다 현장을 찾는 모습이 자주 포착되며, UFC 팬들에게는 꽤 익숙한 얼굴이기도 합니다. 이번 행사는 스포츠와 정치, 엔터테인먼트가 한 공간 안에서 교차하는 이례적인 이벤트로 기록될 전망이죠. 특히 미국 대통령의 상징적 공간인 백악관 사우스론에 UFC 옥타곤이 설치된다는 점에서 전 세계적인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요. 동시에 행사 규모가 워낙 큰 만큼 백악관이라는 장소의 역사적 상징성과 대규모 운영 비용에 대한 우려의 시선도 함께 이어지고 있습니다. 다만 백악관 측은 UFC가 행사 비용 전액을 부담하며 미국 납세자의 세금은 사용되지 않는다고 밝혔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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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의 밤을 바꿀 초대형 무대

행사 당일 백악관은 지금과 전혀 다른 풍경으로 변신할 전망입니다. 낮 동안의 클래식한 분위기 대신 조명과 스크린, 대형 음향 시스템이 공간 전체를 채우게 되는데요. 밤하늘 아래 반짝이는 아치 구조물과 링 중앙의 조명, 그리고 수만 명의 관객이 만들어낼 열기까지. 공개된 예상 이미지만으로도 상당한 규모의 이벤트가 예고되죠. 기대와 우려가 한데 섞인 시선 아래, 미국 정치의 중심 공간에서 펼쳐지는 UFC 이벤트. 스포츠와 엔터테인먼트, 미국식 쇼맨십이 한 장면 안에서 교차하는 이례적인 순간으로 남게 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