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마리봇의 요점 정리
  • 강준이 선수가 '2026 월드 스케이트 게임스' 남자 스트리트 결승에서 은메달을 차지하며 한국 스케이트보드의 세계선수권 역대 최고 성적을 기록했습니다.
  • 지난달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스케이트보드 사상 첫 금메달을 따낸 데 이어, 불과 3주 만에 세계선수권 시상대에도 올랐습니다.
  • 부상을 딛고 국제 무대에서 차근차근 성과를 쌓아온 강준이 선수는 세계 정상급 선수들과 우승을 다투며 다가오는 2028 LA 올림픽을 바라봅니다.

더 큰 무대에서 다시 한 번 날아오른 17살 스케이트보더의 짜릿한 비상.

3주 만에 다시 오른 시상대

지난 10월 18일(현지시간), 파라과이 루케에서 열린 ‘2026 월드 스케이트 게임스(World Skate Games)’ 남자 스트리트 결승. 스케이트보드 선수 강준이가 세계 각국의 선수들과 겨룬 끝에 179.32점으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우승을 차지한 일본 오노데라 긴우(Ginwoo Onodera) 선수와 불과 2.94점 차이였죠. 이번 준우승은 한국 스케이트보드 종목이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거둔 역대 최고 성적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릅니다. 불과 3주 전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스케이트보드 사상 첫 금메달을 안긴 그가 또 하나의 역사적인 이정표를 세운 순간이었죠. 지난 아시안게임에서 그는 두 차례의 실패에도 포기하지 않고 마지막 시도에서 92.40점을 받아 극적으로 승부를 뒤집었는데요. 당시 결승 상대였던 오노데라 선수를 이번 세계선수권에서 다시 만난 것입니다. 아시아를 놀라게 한 18세 스케이트보더가 이제 아시아 정상을 넘어 세계 무대에서도 실력을 증명하며 한국 스케이트보드의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갑니다.

계단과 난간 위에서 펼쳐지는 짜릿한 승부

스케이트보드 스트리트 종목 경기의 묘미는 같은 장애물을 활용하더라도 선수마다 다른 기술을 보여준다는 데 있습니다. 보드 아래 금속 축을 난간에 걸쳐 미끄러지거나 계단을 훌쩍 뛰어넘고, 공중에서 보드를 180도 회전시키는 식으로요. 기술의 난도뿐 아니라 동작의 완성도와 착지의 안정성까지 종합적으로 평가해 점수가 결정되는데요. 경기는 크게 두 가지 단계로 진행됩니다. 45초 동안 경기장을 자유롭게 누비는 런(Run)과 하나의 고난도 기술을 선보이는 트릭(Trick) 점수를 합산해 200점 만점으로 순위를 가립니다.

강준이 선수는 세 번째 런에서 가장 높은 89.21점을 받으며 2위에 오른 뒤, 이어진 두 번째 트릭에서 90.11점의 고득점을 받으며 단숨에 선두를 차지했습니다. 하지만 마지막 도전에 나선 일본 오노데라 긴우 선수가 92.12점을 받아내며 순위를 다시 뒤집었죠. 이번 세계선수권 결승은 선수들에게 유독 까다로운 경기였는데요. 대회 기간 이어진 비와 강한 바람으로 공식 연습 시간이 줄어든 데다, 결승에 진출한 8명의 선수가 트릭에 세 차례씩 도전했지만 성공한 건 그중 단 3번에 불과했거든요. 쉽지 않은 여건 속에서도 강준이 선수는 90점이 넘는 고난도 기술을 성공시키며 은메달을 당당히 거머쥐었습니다.

세계를 향해 날아오르는 강준이 선수

이렇듯 쟁쟁한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강준이 선수지만 지금의 자리에 오르기까지 과정이 늘 순탄하기만 했던 건 아니었습니다. 아홉 살에 처음 스케이트보드를 접한 그는 2022년 무릎 부상으로 오랫동안 준비했던 항저우 아시안게임 출전이 무산되는 아픔을 겪었죠. 긴 재활 기간을 거쳐 다시 보드에 올라 2024년 세계적인 아마추어 스케이트보드 대회 ‘탬파암(Tampa Am)’에서 우승하며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올해 4월에는 세계 정상급 프로 선수들이 겨루는 ‘스트리트 리그 스케이트보딩(Street League Skateboarding, SLS)’ 첫 출전만에 바로 금메달까지 거머쥐었고요. 지난 1월 마리끌레르와의 인터뷰에서 신년 목표로 주저 없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라 답한 그는 8개월 만에 그 목표마저 현실로 만들었습니다. 여기에 3주 만에 세계선수권 은메달까지 거머쥐며 한국 스케이트보드 역사에 한 획을 그은 강준이 선수. 수없이 넘어지고 다시 일어선 그가 앞으로 날아오를 더 높은 곳이 기대됩니다.

Q&A
AI 마리봇의 Q&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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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스트리트에서는 강준이 선수와 마지막까지 우승을 다퉜던 일본 오노데라 긴우(Ginwoo Onodera) 선수가 금메달을 차지했고, 일본 나가이n다이가(Taiga Nagai) 선수가 동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여자부에서는n일본 오다 유메카(Yumeka Oda) 선수가 정상에 오른 데 이어,n호주 클로이 코벨(Chloe Covell) 선수와 일본 요시자와 코코(Coco Yoshizawa) 선수가 각각 은메달과 동메달을 차지했습니다. 일본은n남녀 메달 여섯 개 중 네 개를 가져가며 스케이트 게임스 강국의 면모를 보여주었죠. 한편 한국 스케이트보드의n또 다른 기대주인 신지율 선수의 활약도 눈여겨볼 만합니다. 그는 여자 스트리트 준결승에서 160.41점으로 전체 1위를 차지하며 결승에 진출했고, 최종 6위로 대회를 마무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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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스케이트 게임스(World Skate Games)는 바퀴가n달린 장비를 사용하는 여러 종목의 세계선수권을 한데 모은 대회입니다. 스케이트보드부터 인라인스케이트를n활용한 스피드 경기, 롤러스케이팅을 통해 동작의 아름다움을 겨루는 아티스틱 스케이팅, 롤러 하키 등 다양한 종목이 펼쳐지죠. 지난 2017년 중국 난징에서 첫 대회 개최 후 다섯 번째 대회가 올해 파라과이에서 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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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대회 모두 세계적인 스케이트보더들이 경쟁하지만 성격이 조금 다릅니다.n세계선수권은 국제연맹 월드스케이트(World Skate)가 주관하는 공식 선수권 대회인n반면, 스트리트 리그 스케이트보딩은 2010년 미국의 프로n스케이트보더 롭 디어덱(Rob Dyrdek)이 설립한 프로 리그죠. 세계n여러 도시를 돌며 대회를 개최하고, 시즌 마지막에는 '슈퍼n크라운(Super Crown)'을 통해 최종 챔피언을 가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