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현대미술 작가 피에르 위그의 아시아 첫 개인전 <리미널(Liminal)>이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리움미술관에서 열립니다.

<리미널>은 어떤 전시?


1962년 파리에서 태어난 위그는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작업하며 고정된 형식을 깨고 현대미술의 새로운 세계를 탐구해 온 작가입니다. “생각지도 못한 무언가가 출현할 수 있는 과도기적 상태”를 뜻하는 ‘리미널’이라는 단어로 이름 붙인 이번 전시에서도 영상 작품부터 설치 작품, 퍼포먼스까지 다채로운 형태의 작품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관람객의 움직임이나 소리 등을 수집해 시시각각 변하는 작품도 여럿 선보이죠. 작가는 이를 통해 허구와 현실의 경계를 흐리며 인간과 비인간이 공존하고 서로 다른 시간과 공간이 겹치는 새로운 영역을 제안합니다.
보테가 베네타와 함께 완성한 <리미널>


이번 전시는 보테가 베네타가 후원합니다. 전시에서 만날 수 있는 퍼포먼스 작품 ‘이디엄(Idiom)'(2024)의 의상도 브랜드와 작가와 협업해 제작했죠. 보테가 베네타는 창립 이래 시각예술, 건축, 디자인, 무용, 출판 등 다양한 분야와 협업하며 꾸준히 문화 후원을 이어오고 있는데요. <리미널>은 2023년 강서경 작가 개인전에 이어 브랜드와 리움미술관이 두 번째로 선보이는 파트너십이기도 합니다.




한편, 이번 전시의 개막을 기념하는 행사에는 배우 주지훈, 손예진, 김다미, 로운이 참석했습니다. <리미널> 전시는 오는 2월 27일부터 7월 6일까지 리움미술관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