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묘’가 개봉 첫 주 만에
229만 명을 동원했습니다.
<파묘>가 역대 흥행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습니다. 2023년 최고 흥행작 <서울의 봄>을 뛰어넘는 기록인데요. 2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파묘>는 개봉 첫 주말인 23~25일 관객 196만 3564명을 동원, 개봉 나흘 만에 누적 관객 수 229만 9716명을 기록했습니다. <파묘>는 2024년 일일 최다 관객 수 기록을 세우며 거침없이 달리고 있습니다.
<파묘>의 인기 요인은 무엇일까요? <파묘>는 거액의 돈을 받고 수상한 묘를 이장한 풍수사와 장의사, 무속인들에게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을 담은 오컬트 미스터리 영화입니다. 전작 <검은 사제들>, <사바하>로 ‘오컬트 장인’ 수식어가 붙은 장재현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습니다. 최민식, 유해진, 김고은, 이도현 등 연기파 배우들의 열연도 뜨겁습니다. 그래서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는 긴장감, 몰입력도 최고라는 평을 듣고 있습니다.
‘조상묘를 옮긴다’는 뜻의 ‘파묘’를 다룬다는 건 관객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합니다. 배역 이름이 실존 인물과 연관이 있다는 것도 흥미롭고요. 도깨비불, 향나무관, 신목(수백년 이상을 묵은 나무로 인근 주민에게 신성시되는 존재) 등 미술팀의 노력으로 흡입력 있는 분위기를 연출했습니다. 진심은 통하는 법일까요? 영화를 본 관객들을 통해서 입소문이 나고 있습니다. 이대로만 간다면 다음 달 초까지 흥행 가도를 달릴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