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영화전용관 인디스페이스와 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제가 오는 7월 12일(금)부터 14일(일)까지 기획전 ‘썸머프라이드시네마2024’를 엽니다. ‘썸머프라이드시네마’는 계속해서 다양한 퀴어영화를 소개해 왔는데요. 7회째인 올해는 3편의 장편, 21편의 단편 작품을 선보입니다.
특히 장편 3편은 모두 올해 전주국제영화제 등 유수의 영화제에서 평단과 관객의 호평을 끌어낸 바 있어 더욱 기대를 모읍니다. ‘썸머프라이드시네마2024’의 문을 여는 개막작은 <럭키, 아파트>입니다. 그간 굵직한 다큐멘터리를 연출해 온 강유가람 감독의 첫 장편 극영화죠. 주거와 직장 문제에 시달리는 레즈비언 커플의 이야기를 통해 진정 ‘살아간다’는 것은 무엇인지 묻는 영화입니다. 또 다른 장편 상영작인 <겨울나기>와 <딸에 대하여>는 돌봄이라는 주제를 다루는데요. 여성 성소수자와 그의 가족이 마주하는 현실의 문제를 섬세하게 그렸습니다.
한편, 단편 상영작은 강렬한 에너지와 기발한 상상력으로 순간을 사로잡습니다. <유언비어>, <가슴이 터질 것만 같아!> 등 스치듯 지나가는 일상의 스파크를 포착한 영화들이 준비되어 있죠. 아울러 지난해 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제 신인연기상을 수상한 김예창 배우의 특별전과 꾸준히 퀴어영화를 소개해 온 배급사 ‘포스트핀’ 특별전도 열립니다.
‘썸머프라이드시네마2024’는 서울시 마포구에 위치한 인디스페이스에서 진행됩니다. 기획전에 관한 더 자세한 정보는 인디스페이스와 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제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