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목에 끈적하게 달라 붙는 더위와 습기에 지쳤다면? 한 순간에 등골을 오싹하게 만들어 줄 스릴러 영화를 만나 보세요.

트위스터스

© 스콘

잔잔하지만 묵직한 이야기로 관객의 마음에 파문을 그린 <미나리>의 정이삭 감독. 이번에는 생동감 넘치는 재난 블록버스터로 돌아옵니다. 그의 신작 <트위스터스>는 폭풍을 쫓는 연구원과 논란을 쫓는 인플루언서가 도시의 모든 것을 집어삼킨 토네이도를 정면돌파하는 이야기인데요. 스크린을 꽉 채우는 스릴로 북미에서 개봉 첫 주 박스오피스 1위를 달성하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8월 14일 개봉.

롱레그스

© 그린나래미디어

<롱레그스>는 30년간 기이한 암호를 남겨온 연쇄살인범과 남다른 능력으로 그를 쫓는 FBI 요원의 얘기를 다룬 작품인데요. 북미 개봉 후 ‘지난 10년간 가장 무서운 영화’라는 평가를 받으며 국내 호러 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습니다. <팔로우>, <왓쳐> 등을 통해 ‘할리우드 호러퀸’에 오른 마이카 먼로와 또 한 번 연기 변신에 성공한 니콜라스 케이지의 합도 주목할 만한 포인트입니다. 하반기 중 개봉 예정.

엄마의 왕국

가족, 거짓말, 그리고 비밀. <엄마의 왕국>은 치매로 기억을 잃어가는 엄마와 강제로 봉인된 기억을 찾아가는 아들 사이의 미스터리를 쫓는 작품입니다. 가족의 울타리였던 엄마의 규칙과 ‘왕국 미용실’의 평화가 무너지며 그 뒤의 진실이 드러나는 과정을 그렸죠. 이 영화는 올해 열린 제25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경쟁 부문에 공식 초청되기도 했는데요. 배우들의 섬세한 연기가 돋보인다는 평을 받으며 관객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았습니다. 7월 24일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