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하츄핑’이 70만 관객을 돌파했습니다.
오늘 아침 엘리베이터에서 만난 윗집 아이도 하츄핑 인형을 들고 있었습니다. 아이가 있었다면 장난감 사주느라 지갑이 탈탈 털렸을지도 모르겠네요. 아직 결혼은 못했지만 다행입니다. SNS에서도 ‘사랑의 하츄핑’을 보고 엉엉 우는 아이들을 심심찮게 볼 수 있어요. 특히 3세~6세 아이들이 무척 좋아한다고 하죠. 아이들이 하도 굿즈를 사달라고 하는 통에 부모들 사이에서는 ‘파산핑’이라는 신조어가 생겼을 정도입니다.
아이는 물론 어른의 마음마저 탈탈 털어간 마성의 캐릭터 하츄핑. 하츄핑은 ‘캐치! 티니핑’ 시리즈의 주인공이자 메인 마스코트 캐릭터입니다. 또 다른 주인공인 로미와 늘 함께 다니죠. 로미는 지구 곳곳에 흩어져 있는 마음의 요정 ‘티니핑’들을 찾아다닙니다. 2020년 3월 KBS를 통해 처음 방영된 이래 현재까지 시즌 4(지난 3월 종영)가 나왔어요.
‘사랑의 하츄핑’은 ‘캐치! 티니핑’의 첫 번째 극장판 영화입니다. TV 시리즈에서는 공개되지 않은 로미와 하츄핑의 첫 만남을 그린 프리퀄 작품이고요. 총 3부작으로 기획돼 나머지 2편이 순차 개봉될 예정입니다.
지난 4일 개봉한 ‘사랑의 하츄핑’이 23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기준 누적 70만 관객을 돌파했습니다. 이런 기세라면 관객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데요. 올해 개봉한 디즈니•픽사 ‘인사이드 아웃 2’, 드림웍스 ‘쿵푸팬더4’, 일루미네이션 ‘슈퍼배드4’, 디즈니 ‘위시’에 이어 2024년 애니메이션 흥행 TOP5에도 진입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