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긴 어게인
가을을 맞이해 지난 18일 재개봉한 영화가 ‘비긴 어게인’입니다. 음악 영화 ‘원스’로 영화계에 혜성같이 등장한 존 카니 감독의 작품인데요. 싱어송라이터로 임한 키이라 나이틀리와 프로듀서 역할을 맡은 마크 러팔로의 케미스트리가 영화 내내 아름다운 음악과 함께 펼쳐집니다. 다시 보고 싶거나 아직 미관람한 영화라면 지금 영화관으로 향해 보시기 바랍니다.
뉴욕의 가을
리처드 기어와 위노나 라이더가 주연으로 출연한 영화가 ‘뉴욕의 가을’입니다. 2000년에 처음 공개된 이 영화는 가을 영화의 클래식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데요. 무수히 쌓인 낙엽을 밟으며 데이트하는 두 배우의 신이 담긴 포스터가 인상적이죠. 기구한 스토리와 함께 당시의 패션 스타일을 감상하는 것도 하나의 재미 요소입니다.
만추
가을 하면 떠오르는 영화의 1순위는 ‘만추’가 아닐까요? 영화 내내 마치 자욱한 안개가 끼어있는 듯한 분위기가 영화의 배경지인 시애틀과 절묘하게 맞아떨어지는데요. 아련한 눈빛을 장착한 배우 현빈과 탕웨이의 연기 퍼포먼스가 일품이기도 합니다. 탕웨이의 트렌치코트 스타일을 참고해 올가을에 시도해 보아도 좋겠죠.
어바웃 타임
가을에는 절절한 멜로 영화가 떠오르지만 올가을에는 색다르게 말랑말랑한 로맨스의 영화 ‘어바웃 타임’을 추천합니다.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며 진행되는 타임 슬립 로맨스물인데요. 도널 글리슨과 레이첼 맥아담스가 열연해 비 오는 날의 결혼식을 가장 아름답게 표현한 장면이 기억에 오랫동안 남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