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무비 스타들은 지금 프랑스 칸에 모여있습니다. 13일에 성대한 막을 올린 제78회 칸 영화제(Festival de Cannes)의 하이라이트를 지금 확인해 보세요.
김고은의 샤넬 룩


2015년 <차이나타운>으로 칸을 찾았던 배우 김고은이 약 10년 만에 칸 영화제의 레드 카펫을 밟았습니다. 이번 칸 영화제는 개막 전 과도한 노출 금지라는 복장 규정으로 화제를 모았는데요. 김고은은 샤넬(Chanel)의 블랙 이리디센트 트위드 점프수트를 착용하고 절제된 시크함을 드러냈죠.
‘미국 영화’의 역사적인 쓰리샷

이번 칸 영화제에서 이보다 유쾌한 기념사진이 또 있을까요? ‘미국 영화’를 대표하는 전설적인 영화인들이 한 프레임에 모였습니다. 배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감독 쿠엔틴 타란티노, 그리고 배우 로버트 드 니로가 재치 넘치는 비하인드 컷을 남겨 영화팬들의 환호를 자아냈죠.
로버트 드 니로, 명예 황금종려상 수상
영화계에 큰 공헌을 한 원로 배우에게 수상하는 상인 ‘명예 황금종려상’은 배우 로버트 드 니로의 품에 안겼습니다. <대부 2>, <택시 드라이버>,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아메리카>, <좋은 친구들> 등의 대작들을 남긴 로버트 드 니로는 현 미국 영화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원로 배우죠. 또한, 예술계 예산 삭감, 해외 제작 영화 관세 부과 조치 등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인 수상 소감도 화제를 모았습니다.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마이크 드랍!
<저수지의 개들>, <펄프 픽션>, <킬 빌> 시리즈, <바스터즈: 거친 녀석들>,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의 감독 겸 배우 쿠엔틴 타란티노가 제78회 칸 영화제의 개막을 힘차게 알리는 동시에 무대 바닥에 마이크를 떨어트리는 퍼포먼스를 보여줬습니다. 마치 자신의 영화 속 캐릭터 같은 모습에 객석의 박수갈채를 받았죠.
데이비드 린치 헌정곡
프랑스를 대표하는 뮤지션인 밀렌 파머가 올해 1월에 안타깝게도 세상을 떠난 ‘컬트 영화의 거장’ 데이비드 린치 감독에게 바치는 헌정곡 ‘Confession’ 무대를 처음으로 선보였습니다. 데이비드 린치 감독을 사랑했던 많은 영화인들의 눈물을 자아낸 감동적인 무대였죠.
‘미션 임파서블’ 팀의 단체 셀카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는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딩> 팀의 레드 카펫 단체 셀카. 가족처럼 끈끈한 사이를 드러냈던 팀답게 레드 카펫에서도 돈독함을 드러냈죠.
복장 규정을 어긴 하이디 클룸


이번 칸 영화제에 참석한 배우들의 드레스는 이전의 영화제들과 마찬가지로 초미의 관심사 중 하나였는데요. 다만, 개막 직전 과도한 노출 금지, 통행에 지장을 주는 큰 부피의 의상 제한 등 복장 규정이 발표되었기에 이번에는 어떤 드레스들이 등장할 지가 관심을 끌었죠. 이같은 규정에도 불구하고 모델 하이디 클룸은 길고 풍성한 트레인의 드레스를 착용하며 규정을 어겨 논란을 일으켰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