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머티리얼리스트’

영화 ‘패스트라이브즈’로 전 세계 관객을 사로잡았던 셀린 송 감독이 신작 ‘머티리얼리스트’로 돌아왔습니다. 물질만능주의 시대에도 진정한 사랑이 가능한지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이 영화는 다코타 존슨, 크리스 에반스, 페드로 파스칼이라는 매력적인 조합의 배우들이 출연합니다. 작품 속 대화와 분위기는 관객들에게 긴 여운을 남기며 한 줄 한 줄 곱씹을 만한 대사로 가득한데요. 감각적인 미장센 또한 빼놓을 수 없는 매력으로 영화를 보는 내내 장면 하나하나가 한 폭의 그림처럼 다가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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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티스트 ‘코르티스’

빅히트 엔터테인먼트가 새롭게 선보이는 보이그룹 ‘코르티스’. 지난 11일 공개된 인트로 곡의 뮤직비디오는 감각적인 영상미와 퍼포먼스로 팬덤의 기대를 한껏 끌어올렸습니다. ‘COLOR OUTSIDE THE LINES’에서 여섯 글자를 불규칙하게 조합해 만든 그룹명처럼 코르티스는 세상의 기준을 넘어 자유롭게 사고하고 표현하는 그룹입니다. 멤버 전원이 음악, 안무, 영상 제작 등 창작 전 과정에 직접 참여하기도 하는데요. 18일의 공식 데뷔 이후, 매주 공개될 새로운 영상이 음악팬들의 심장을 더 빠르게 뛰게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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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우고 론디노네 개인전’

뉴욕을 기반으로 전 세계 예술계에 이름을 알린 갤러리 글래드스톤. 아시아 최초로 문을 연 서울 지점에서 특별한 전시가 열립니다. 8월 29일부터 10월 18일까지 이어지는 우고 론디노네의 개인전에서는 그의 신작 ‘레이크 페인팅’ 시리즈가 첫 공개될 예정인데요. 루체른 호수의 풍경을 생생한 색채로 재해석한 이번 작품들은 보는 순간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돌을 쌓아 올린 상징적인 설치 작품으로 잘 알려진 우고 론디노네는 국내에서도 두터운 팬층을 보유하고 있어 이번 전시는 올여름 미술 애호가들에게 놓칠 수 없는 기회가 될 테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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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혼모노’

출간 6개월도 채 되지 않아 베스트셀러 1위를 지키고 있는 성해나 작가의 소설 ‘혼모노‘는 최근 한국 문단에서 가장 뜨거운 화제작입니다. 배우 박정민의 강력한 추천으로 입소문을 타기 시작해 지금의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죠. 단편 소설집이지만 각 작품마다 몰입도가 높아 출퇴근길이나 휴가 중에도 금세 읽어낼 수 있습니다. 짧지만 강렬한 서사와 밀도 높은 문장이 독자를 숨 막히게 만드는 매력을 지니고 있죠. 한강 작가 이후로 소설이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한 사례라 한국 문학의 저력을 다시금 느끼게 하는 작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