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가 10월 6일부터 15일까지 열흘간 부산을 영화로 물들입니다.
- 배우 임시완이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 폐막식의 사회자로 선정되어 축제의 마지막 밤을 이끕니다.
- 개막식 사회의 김민하, '액터스 하우스'에서 함께하는 김고은과 이민호, 신민아 등 다양한 배우들이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를 더욱 화려하게 빛낼 예정입니다.
열흘간의 이야기가 마침표를 찍는 가을밤,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의 대미를 임시완이 장식합니다.


부산국제영화제의 마지막 밤을 이끄는 임시완
배우 임시완이 오는 10월 15일 열리는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 폐막식의 사회자로 나섭니다. 오는 10월 6일부터 15일까지 부산 영화의전당 일대에서 열리는 이번 영화제는 총 315편의 작품이 상영되는 역대 최대 규모인데요. 특히 올해는 국제영화제작자연맹으로부터 칸, 베니스, 베를린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A-리스트 영화제로 공식 승인받으며 위상을 한층 끌어올렸기에 더욱 의미가 남다릅니다. 그가 이끌 폐막식에서는 지난해 신설돼 올해 2회째를 맞는 경쟁부문 ‘부산 어워드’ 시상식도 함께 진행됩니다. 14편의 후보작 중 수상작을 가리는 이 시상식에서 대상을 받은 작품은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국제장편영화상 부문 출품 자격까지 얻게 되죠. 열흘간의 축제를 성대하게 마무리할 이 자리를, 임시완이 어떤 얼굴로 채울지 벌써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변호인’부터 ‘오징어 게임’까지, 장르를 넘나든 임시완의 얼굴들
임시완의 필모그래피를 따라가다 보면, 부산의 밤을 장식할 그의 모습이 더욱 궁금해집니다. 2013년 영화 ‘변호인’의 주연으로 처음 스크린에 데뷔한 그는 아이돌이라는 타이틀을 넘어 연기자로서도 강렬한 인상을 남겼는데요. 이듬해 드라마 ‘미생’에서 사회 초년생 장그래를 연기하며 시대의 청춘들을 위로하는 배우로 완벽하게 자리 잡았습니다. 인생의 새로운 챕터를 시작하는 이들에게 깊은 공감을 안겼죠. 이후 그의 행보는 하나의 얼굴에 갇히지 않았습니다. 전쟁의 상처를 품은 군인을 연기한 ‘오빠생각’과 잠입 경찰로 진한 브로맨스를 완성한 ‘불한당’을 지나, ‘비상선언’에서는 항공 테러를 감행하는 싸이코패스 역을 맡아 관객에게 충격을 남겼습니다.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에서는 평범한 얼굴로 일상 곳곳을 침범하는 스토커를 연기하며 서늘한 긴장감을 만들어냈고요. 맑고 단정한 인상으로 관객의 경계를 먼저 허문 뒤, 그 뒤에 감춰둔 서늘함으로 또 다른 얼굴을 보여주는 것. 이렇게 그는 신뢰와 불안을 한 얼굴에 동시에 담아내며 매번 새로운 인물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글로벌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와 3에 출연하며 이 얼굴을 세계 무대에도 각인시키기도 했죠. 극과 극을 오가면서도 매번 관객의 신뢰를 지켜낸 그의 이력이, 이번엔 연기가 아닌 사회자라는 역할로도 빛날 차례가 되었습니다.








부산국제영화제가 만들어낼 다채로운 장면들
이번 부산국제영화제는 개막식부터 폐막식까지 배우들의 존재감이 유독 선명합니다. 개막식 사회를 이끌 배우는 바로 ‘파친코’의 선자 역으로 글로벌 신드롬을 일으킨 김민하. 그와 임시완이 이끌 영화제의 시작과 끝이 열흘간의 축제를 향한 기대를 한층 더 끌어올리고 있죠. 여기에 다양한 배우들이 함께하는 ‘액터스 하우스’까지 더해져 그 존재감을 키웁니다. ‘액터스 하우스’는 배우가 무대에 올라 자신의 필모그래피를 되짚으며 연기 철학과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뒷이야기까지 관객과 나누는 토크 프로그램인데요. 지난해 4명이었던 라인업이 올해는 김고은과 김민하, 류승룡, 신민아, 이민호, 주지훈까지 총 여섯 명으로 늘어나며 더욱 화려해진 구성을 자랑합니다. 여기에 야외 무대인사와 GV 같은 프로그램까지 대폭 강화되면서 스크린 안에서만 만나던 배우들을 가까이에서 마주할 수 있는 자리가 한층 늘어났죠. 완성된 작품을 감상하는 것을 넘어, 그 작품을 만든 사람의 목소리까지 직접 들을 수 있는 새로운 경험들이 이 축제의 장을 더욱 넓힐 예정입니다.

1996년 첫걸음을 뗀 이후 ‘유네스코 영화 창의도시’로 자리매김한 부산. 매년 10월을 완성하는 이 축제는 스크린 위 작품뿐 아니라, 그 스크린을 채우는 배우들의 얼굴로 완성됩니다. 다채로운 배우들과 함께 써 내려갈 열흘간의 눈부신 장면들이 더욱 궁금해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