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아치는 해일에서 살아남기, 더 웨이브
<더 웨이브>는 실제 북유럽을 강타했던 지진 해일 재난을 소재로 한 영화다. 노르웨이 피오르드의 지진 통제 센터에서 근무하는 크리스티안은 계속되는 산사태 징후를 가장 먼저 눈치 채지만 급속도로 진행되는 수축균열은 속수무책. 결국 광활한 산이 무너지며 시속 600km 속도의 쓰나미가 마을을 덮친다. 여름철 재난 영화야 수두룩하지만 ‘겨울왕국’의 배경지이기도 했던 노르웨이의 피오르드에서 몰아치는 쓰나미는 그 자체만으로 같은 장르 다른 영화와 차별된다. 북미 박스오피스 5주 연속 1위.
상어와 싸우기, 언더워터
블레이크 라이블리의 ‘예쁨’만으로도 충분하지만 빈틈없이 짜여진 스토리에 영화 <언더 워터>는 지금 차트 역주행 중이다. 맥시코의 아름다운 해변 파라다이스에서 서핑을 즐기던 의대생 낸시는 무언가의 공격을 받고 작은 암초 위에 피신한다. 해변까지 고작 200미터 떨어져 있을 뿐이지만 물 아래에서는 빠르게 움직이는 상어가 호시탐탐 낸시를 노리고 있다. 해가 지면 암초는 물에 잠긴다. 분명한 시간제약, 그렇다고 생존 가능성이 낮지만도 않은 상황에서 벌어지는 이 서바이벌은 한 순간도 긴장을 늦추지 않고 끝날 때까지 관객을 낸시 옆에 붙잡아 둔다.
‘힙’한 악당들과의 한판, <수어사이드 스쿼드>
느낌 충만한 캐릭터들과 오리지널 만화의 인기로 진즉부터 영화 팬들 사이에 화제가 됐던 영화 <수어사이드 스쿼드>가 8월 개봉을 앞두고 있다. 슈퍼 히어로들은 할 수 없는 미션을 수행하는 슈퍼 악당들로만 이루어진 ‘자살 특공대’. 미션을 수행하다 더 큰 검은 존재의 위협을 받게 된다. 할리퀸을 비롯해 시선을 빼앗는 캐릭터들은 비주얼만으로 압도적이지만 그들이 모여 펼치는 액션이야말로 무더위가 사라 질만큼 강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