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2년, 필 나이트(Phil Knight)와 빌 바우어만(Bill Bowerman)은
세계 최고의 러닝화를 만들겠다는 꿈을 가지고 나이키를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았습니다.

 

ⓒnike

빌 바우어만은 “신체가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운동선수다(If you have a body, you are an athlete)”라고 말했습니다.
나이키는 스포츠 선수를 단순히 경기장 안으로 한정 짓지 않았습니다. 일상으로 그 범위를 더 넓혀 나갔죠.
대담하게 써 내려간 나이키의 도전의 역사는 전 세계 많은 이들에게 변화와 영감의 불씨를 마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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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키는 지난 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50년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세상의 모든 장벽을 허물고, 평등과 포용을 지지하고, 기후 변화에 대응하는 노력을 멈추지 않겠다고 선언했죠.
지구(Planet), 사람(People), 놀이(Play)라는 세 가지 키워드 아래 29개의 세부 목표를 수립했습니다.
여기에서 눈여겨보아야 할 것은 사람, 그중에서도 여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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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키가 창립되던 1972년에는 또 다른 변화가 일어나고 있었습니다.
미국 의회가 고등학교와 대학교 스포츠에서 양성평등을 시행하는 법안인
‘타이틀 나인(Title IX)’을 통과시킨 것이죠.
기념비적인 이 사건은 여성도 종목과 상관없이 남자와 동일하게 할 수 있다는 것을 세상에 공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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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은 마라톤에 참가할 수 없다는 통념을 깨고 여성 최초로 마라톤에 공식 참가한 캐서린 스위처(Kathrine Switzer),
1984년 LA 올림픽에서 2시간 24분 52초의 기록으로 남성들을 제치고
“여성 최초 금메달을 목에 건 조앤 베노잇 새뮤얼슨(Joan Benoit Samuelson),
테니스 남녀 통산 그랜드슬램 최다승을 거둔 세레나 윌리엄스(Serena Williams),
그간의 임금 불평등을 부수고 미국 남녀 축구 대표팀 동일 임금을 이뤄낸 메건 러피노(Megan Rapinoe)까지!

나이키는 지난 50년간 여성들이 스포츠를 하는 데에 한계를 없애기 위한 노력을 함께 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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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키 글로벌 전체에서 현재 이사급 이상의 여성 리더십 비율은 43%입니다.
2025년까지 50%로 확대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2019년부터는 우먼 인 나이키(Women in Nike)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어요.
미국여자프로농구(WNBA)와 제휴를 맺어, 은퇴했거나 은퇴를 계획 중인 WNBA 선수들에게 은퇴 후의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돕고 있죠.
전 세계 135개 이상의 여성 단체와 협력해 여성에게 스포츠에 대한 동등한 기회를 제공하는 일에도 집중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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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키의 여성에 대한 투자와 연구는 피트니스 전반에 새로운 혁신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르브론 제임스 혁신 센터(LeBron James Innovation Center)에는
신체의 움직임을 포착하는 독점 기술을 갖춘 바디 랩(Body Lab)이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수만 건의 신체 스캔 데이터를 활용해 핏과 실루엣, 기능 향상 연구가 이루어지고,
이를 통해 완벽한 핏의 스포츠 브라와 레깅스가 만들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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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부복 컬렉션과 XXS부터 4X까지 확장된 사이즈, 아시아 핏 제품 등이 출시된 것도 이러한 노력 덕분입니다.
우먼스 제품들은 자크뮈스, 사카이, 앰부시, 마틴 로즈 등과의 협업을 통해
다양한 스타일로 재탄생되기도 했습니다.
누구나 자신이 원하는 제품을 입고 활동할 기회가 생긴 것이죠.

 

단순한 기업의 역할을 뛰어넘어 의미 있는 혁신을 이루는 나이키는
누구나 경기장을 이용할 수 있고, 운동할 수 있는 세상을 꿈꿉니다.
여기에 여성이라는 이유로 허용되지 않는 건 없습니다.
그저 하면 될 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