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키
‘나이키(Nike)’는 상징적인 ‘Swoosh’ 로고와 스포츠웨어 및 운동화 산업에서의 유명한 글로벌 기업이다. 1957년 미국 오리건 대학교에서 만난 육상선수 ‘필 나이트(Phil Knight)’와 코치 ‘빌 바우어만(Bill Bowerman)’에서부터 시작되었다. 그들에게는 운동화라는 공통의 관심사를 가지고 있었고 미국의 운동화 시장을 독점하고 있는 독일의 견제와 기록 향상을 위해 고성능 신발의 영향력을 각각 생각하고 있던 그들은 의기투합하여 1964년 ‘블루 리본 스포츠(Blue Ribbon Sports, BRS)’를 설립하였다.
‘아식스’로부터 자신들을 무역회사로 소개하여 ‘아식스’의 신발 메이커 중 하나인 ‘오니츠카 타이거’ 신발 200켤레를 들이면서 사업은 시작되었다. 변변한 상점 하나 없이 창고에 제품을 쌓아두고 트럭으로 대학 운동장을 돌아다니며 제품을 판매하면서 첫 해 8천달러의 판매로 250달러의 수익밖에 올리지 못했지만 필드에서의 경험을 토대로 한 우수한 운동화의 지속적인 연구는 선수들의 성적에 영향을 주었고 1969년도에 30만 달러로 매출이 증가하였다.
1971년 ‘블루 리본 스포츠’는 더 이상 ‘오니츠카 타이거’를 유통하지 않고 자신의 신발 생산 라인을 구축하면서 ‘나이키’로 이름을 바꾸게 된다. 회사의 사명은 ‘기술 수준이나 신체적 능력에 관계없이 모든 사람이 운동선수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믿음을 바탕으로 전 세계 모든 운동선수에게 영감과 혁신을 제공하는 것’이다. 이 때 ‘나이키’의 ‘스우시(Swoosh)’ 로고가 탄생하게 된다. ‘스우시(Swoosh)’ 로고는 1971년 포틀랜드 주립대의 그래픽 디자인 전공 대학원생 ‘캐롤린 데이비슨(Carolyn Davidson)’이 ‘필 나이트’의 제의를 받고 단돈 35달러에 제작했다. ‘필 나이트’는 ‘캐롤린 데이비슨’에게 로고를 의뢰할 때 로고가 단순하고 부드러우며 동적인 느낌을 전달해야 한다고 주문했고 또한 ‘아디다스’의 로고와는 전혀 달라야 한다고 말했다. ‘캐롤린 데이비슨’이 로고를 완성하고 ‘필 나이트’와 경영진들에게 보여주자 ‘필 나이트’는 “별로지만 보면 볼수록 좋아질 것 같다. (I don’t love it, but I think it will grow on me.)”라고 밝혔다고 한다. 로고가 발탁되고나서 ‘캐롤린 데이비슨’은 뭔가 아쉬운지 로고를 개선하고 싶다고 했지만 ‘필 나이트’는 마감 기한을 맞춰야해서 거절했다고 한다.
미국에 조깅 붐이 불었을 때, 조깅은 스포츠가 아니다라는 이유로 신속하게 나서지 않던 아디다스와 달리 조깅화를 출시하여 미국 내 고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이후 1976년 브랜드 광고를 하게 되고 순식간에 성장하고, 1980년대에는 기업공개를 단행하여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함과 동시에 미국 운동화 시장 1위를 기록하게 된다. 나이키의 매출은 마이클 조던과 협업으로 제작한 ‘에어 조던 시리즈’의 성공으로 급상승하게 되었다. 그리고 나이키 최초의 1987년 에어 맥스 광고 ‘레볼루션 인 모션(Revolution in Motion)’에 ‘비틀즈’의 노래 ‘Revolution’을 쓰면서 이 광고로 ‘나이키’는 엄청난 성공을 거두었다. 2년 만에 ‘나이키’의 매출은 2배로 뛰었고, 자유와 초월이라는 광고 주제가 ‘나이키’의 새로운 브랜드 이미지가 됐다.
2004년 창업자 ‘필 나이트’의 퇴임 이후 ‘윌리엄 페리즈’가 잠시 1년 남짓 자리를 지키다 2006년 12월 ‘마크 파커’가 CEO로 임명되었다. 2020년 1월 ‘존 도나호’가 ‘마크 파커’의 바톤을 이어받으며 신임 CEO로 취임했다. 취임 하자마자 팬데믹으로 인해 위기를 맞았고, 2009년 대침체 이후 처음으로 연간 매출 감소를 겪었다. 2024년 9월 19일 나이키는 ‘존 도나호’ CEO의 사임과 은퇴를 발표했다. 자진 사임의 형식이지만 실제로는 실적과 주가 부진의 책임을 물어 경질 되었다는 관점이 지배적이다. 월가는 CEO 교체 소식에 환호하며 뉴스가 나오자마자 장외 거래 주가가 7% 급등했다. 10월부터 기업을 이끌 후임 CEO로는 1988년 인턴으로 입사한 뒤 무려 32년이라는 오랜 시간을 보낸 전 임원 ‘엘리엇 힐’을 임명했다.
나이키 운동화 스테디셀러
코르테즈 시리즈:
나이키 최초의 운동화이자 상징적인 제품이며 오니츠카 타이거의 납품 업체에서 벗어나 비로소 독자 노선을 가게 된 계기를 만든 제품이다. 2020년대에 이르러서도 상당한 인기를 자랑한다.
에어 조던 시리즈:
에어 조던은 마이클 조던과의 협업을 통해 발매하는 ‘나이키’ 산하의 독립된 브랜드이다. 1985년 농구화로 처음 발매된 이래로 큰 인기를 얻어 나이키의 매출 상당량을 책임지는 대표 브랜드가 되다보니 독립 브랜드로 격상되는 등 마이클 조던이 NBA에서 은퇴한 후에도 계속 발매되고 있다.
에어 포스 1 시리즈:
오랜 기간 사랑받는 범대중적 제품이자 나이키를 대표할 수 있는 제품이다. 현재는 라이프스타일 신발로 분류되어 패션화 취급을 받고 있지만 원래는 에어가 달린 기능성 농구화였다.
덩크 시리즈:
1985년에 출시한 보급형 농구화 제품이다. 2000년대 중반에 스케이트보드화로 유명했었고, 현재는 라이프스타일화로 발매되고 있다. 에어 조던 시리즈와 다르게 에어가 없어 착화감은 좋지 않지만 가수분해가 되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2020년년부터 레트로 제품들이 쏟아지면서 엄청난 인기를 가지고 있는 신발이다.
보메로 시리즈:
원래 러닝화로 나온 제품이다. 2006년 보메로 시리즈가 처음 출시되었을 당시에 현재의 인기는 아니었지만 2022년도에 오트밀 컬러가 나오면서 꾸준히 리셀가가 상승하기 시작했다. 한때는 제품이 나오자마자 동나는 품귀현상이 일기도 했지만 지금은 많은 색상이 출시되며 매장에서도 쉽게 만날 수 있다.
에어맥스 시리즈:
에어가 주입된 러닝화 제품이다. 1987년 눈에 보이는 에어가 탑재되고 맥스라는 명칭을 붙인 에어 맥스 1을 기점으로 현재까지 시리즈가 나오고 있다. 에어 맥스 90은 스트릿 패션의 대명사이자 스테디셀러지만 유독 우리나라에서는 95와 97에 비해선 인기가 떨어지는 편이다.
블레이저 시리즈:
1973년 농구화로 처음 출시되었으며 이후 스트리트 패션과 스케이트보드 신에서 큰 인기를 끌며 클래식 스니커즈로 자리 잡았다.
나이키 기타 정보
공식 홈페이지: https://about.nike.com/k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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