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21년 8월 공개되었던 ‘D.P.’는
탈영병 체포조라는 신선한 소재,
매력적인 캐릭터와 배우들의 호연
그리고 사회의 축소판이라 할 수 있는
군대 내 폭력과 부조리를
날카롭게 조명하는 이야기로
시청자들의 호평과 사랑을 받았죠.
당시 뉴욕타임스 최고의
인터내셔널 TV쇼 TOP 10으로 선정되고,
제58회 백상예술대상 TV부문 작품상,
제1회 청룡시리즈어워즈 최우수작품상을
연달아 수상하는 등
국내외에서 작품성을 인정받으며
묵직한 울림을 전한 바 있습니다.
인기와 호평 속에 시즌2를 확정, ‘D.P.’는
다시 그들의 어두운 이야기를 파헤칩니다.
시즌1 엔딩에서 조석봉의 친구였던 김루리는
석봉의 소식을 뉴스로 접하고
자신을 괴롭히는 선임들을 향해 총기를 난사했습니다.
부조리는, 그리고 사고는
어디에서나 일어날 수 있는 일이었죠.
시즌2는 많은 일이 있었음에도
아직 변한 게 없는 현실에서 다시 시작됩니다.
안준호 역으로 돌아오는 정해인은
“시즌1과 이어지는 하나의 작품이다.
아직 마무리가 안된 이야기도 있고
해결해야 할 부분들이 있어서
조금 더 밀도 있고
깊어진 이야기를 보실 수 있을 것”
이라고 예고했습니다.
D.P.조 안준호는 일병이,
한호열은 전역을 앞두게 되었습니다.
탈영병 조석봉 일병 사건 이후
징계를 받은 중사 박범구와
전출 명령이 떨어진 대위 임지섭까지
2년 만에 다시 돌아오는
‘디피’가 보여줄 성장과
깊이에 궁금증이 커지고 있습니다.
안준호의 죄책감과 답답함 등
복합적인 감정을 안은 정해인,
구교환은 호열다운 모습을 유지하면서
상황에 맞게 변화하는 점을 포인트로
봐달라고 예고했습니다.
박범구 역의 김성균은
“시즌1에서는 조직에서
갈등을 겪는 직장인의 모습이 있었는데

그 부분이 더 깊이 다뤄진 것 같다”고 했습니다.
이전 시즌에서 부서관과 간부의
기묘한 기싸움을 그렸다면
이번에는 국군본부라는
더 큰 조직과 부딪치는 그림으로 커집니다.
임지섭 대위를 연기한 손석구는
“시즌2에서 변화의 진폭이 크다.
시청자들이 몰랐던 얼굴이 담길 것”
이라며
실적에만 신경 썼던
임지섭이 보여줄 변화를 예고했습니다.
그리고 D.P.’ 시즌2에는
새로운 인물이 합류합니다.
103사단을 넘어 국군본부가
사건에 개입하며 스토리가
한층 확장되는 것이죠.
지진희는 국군본부 법무실장 구자운 준장으로 분합니다.
“연기적으로 도전을 하는 캐릭터였다.
기존에 맡았던 다른 역할들과는 확실히 다르다”

젠틀한 미소 뒤에 저의를 숨긴
묘한 분위기를 보여줍니다.
김지현은 국군본부 법무장교 서은 중령으로 분합니다.
군에 유리한 특정 프레임을 씌우며
원하는 방향대로 사건을 해결하고자 하는 인물.
103사단 헌병대 수사과와 사사건건 부딪칠
두 캐릭터에도 관심이 모입니다.
“시즌1이 ‘나는 방관하지 않았나’,
‘뭐라도 시도해야 하는 것 아닌가’
같은 물음을 가지고 끝나는 이야기로 달려갔었다면,
시즌2는 그것에 대해 고민을 하고
무언가 해보려고 애쓰는 이야기로 접근했다”
한준희 감독이
시즌2에서 그릴 메시지를 강조했습니다.
28일 ‘D.P.’의 이야기가 공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