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철 물놀이를 위해 제주를 방문할 계획이라면 아래 장소를 참고하자.
계곡부터 해수욕장, 스노클링하기 좋은 포구까지. 제주도의 자연이 선사하는 아름다운 물놀이 스팟을 소개한다.

 

원앙폭포

@jejucaptain

돈내코 산책로를 따라 10분 정도를 걸어 들어가면 한라산의 맑고 차가운 물이 모여 형성된 에메랄드 빛 못을 만날 수 있다.
그 위로 흐르는 두 개의 물줄기가 원앙 한 쌍의 모습을 닮았다 하여 원앙폭포라 불린다.
제각기 다른 모양을 하고 있는 암석들과 울창한 숲에 둘러싸여 신비로운 분위기 속에서 스노클링을 즐길 수 있다.

주소 제주 서귀포시 돈내코로 137

 

 

살레덕

@kimgeunhyeok

제주의 숨은 비경으로 알려진 살레덕. 가파르게 깎인 현무암 절벽을
지나 내려오면 수심 2-3m 깊이의 작은 웅덩이가 형성돼 있다.
수심이 깊은 지점의 물이 파란 빛으로 빛나 ‘블루홀’이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곳이다.
단, 찾아 내려가는 길이 다소 복잡하고 험난하니 안전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또한 웅덩이 테두리 부근에는 성게가 서식하고 있으니 입수 시에는 잠수화나 아쿠아 슈즈를 꼭 착용하자.

주소 제주 서귀포시 하원동 1644

 

 

김녕 포구 & 김녕 해변 바닷길

@jissang_

제주에는 드넓은 바다와 사람을 이어주는 ‘포구’가 다양하게 분포하고 있다.
그중 김녕마을에 자리한 김녕 포구는 김녕 해수욕장에서 세기알 해변 방면으로 더 깊이
들어가다 보면 등장하는데, 해수욕장보다 수심이 깊어 다이빙과 스노클링을 즐기기에 더없이 적합하다.
물놀이 후에는 인근 ‘김녕 바당길’에도 들러볼 것. 하루에 두 번 수면이 가장 낮아지는 간조 때
모습을 드러내기 때문에 김녕항 물때를 확인하고 방문할 것을 권한다.

주소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 구좌해안로 237

 

 

도구리통 at 세화해변

@yes78

 

제주에는 ‘용천수’를 품은 해변도 있다.
용천수는 현무암이 많은 지역 특성상 빗물이 고이지 않고 땅속으로 스며들었다
암석이나 지층 틈새로 새어 나와 해안가에서 솟아나는 물을 일컫는다.
도구리통은 세화해변 내에 위치한 사각 형태의 돌담으로, 이곳에 용천수가 고여 있다.
수심이 낮아 가벼운 물놀이에 적절하다. 도구리통이 속해 있는 세화해변 역시 스노클링을 즐기기 좋은 스팟이다.

주소 제주시 구좌읍 세화리 (세화해수욕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