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먼저 오는 26일 공개되는
‘밀수'(감독 류승완)는
바다에 던져진 생필품을 건지며
생계를 이어가던 사람들 앞에
일생일대의 큰 판이 벌어지면서
휘말리는 해양범죄활극입니다.
‘짝패’ ‘부당거래’ ‘모가디슈’ ‘베테랑’ 등을 선보인
류승완 감독이 새로운
이야기를 화면에 그립니다.
해녀와 밀수라는 소재를 접목한
참신한 이야기와
김혜수 염정아 조인성 박정민 고민시 등
인기배우들이 연기력과
매력을 풀어냅니다.
사전에 공개된 스틸컷과 예고편에서
배우들은 새로운 얼굴을 보여줍니다.
지금까지 필모그래피를 통틀어
가장 상스러운 역할이라
스스로 자부한 조춘자 역의 김혜수,
평생 물질하다 밀수판으로 흘러 들어간
해녀들의 리더 엄진숙 역의
염정아가 영화의 버팀목이 됩니다.
서늘하면서도
매력적인 비주얼의 권 상사(조인성)와
론칭 단계부터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던
장도리(박정민),
70년대 화장과 패션 스타일로
시선을 사로잡은 고옥분(고민시)의
활약도 기대를 모읍니다.
8월2일 공개되는 ‘비공식작전'(감독 김성훈)도
언론배급시사회를 열고
본격적으로 작전을 개시합니다.
영화 ‘끝까지 간다’로
밀도 높은 이야기의 힘을 보여준
김성훈 감독이 선보이는 신작.
그는 ‘터널’ 드라마 ‘킹덤’ 등을 통해
흥행작 필모그래피를 쌓아왔습니다.
‘비공식작전’은 실종된 동료를 구하기 위해
레바논으로 떠난
외교관 민준과 현지의
택시기사 판수의 이야기를 그린 버디 액션 영화.
하정우와 주지훈이 주연을 맡았습니다.
하정우가 맡은  흙수저 외교관 민준은
가진 것도 믿을 것도 없는 배짱뿐인 인물.
그는 꿈에 그리던 미국 발령이라는 조건을 걸고
실종된 동료 외교관을 구하는
비공식 작전에 자원해
홀로 내전 중인 레바논으로 향합니다.
그는 현지에서 아랍어도 잘하고,
길도 빠삭하지만 사기꾼 기질이 다분한 한국인
택시기사 판수(주지훈)를 만나
다이내믹한 사건들을 마주합니다.
하정우와 주지훈의 절친 케미가
영화에도 담깁니다.
두 사람의 위트있는
‘티키타카’ 대화가 주는 웃음,
그리고 긴장감 넘치는 액션과
반전 재미가 더해진 ‘비공식작전’입니다.
같은 날 김용화 감독의 ‘더 문’도 개봉합니다.
‘신과 함께’ 시리즈로
독창적인 이야기와 볼거리가 더해진
블록버스터 흥행 신화를 쓴
김용화 감독이 선보이는
SF장르 영화입니다.
설경구, 도경수, 김희애 주연의 ‘더 문’은
사고로 인해 홀로 달에 고립된
우주 대원 선우와
필사적으로 그를 구하려는
전 우주센터장 재국의 사투를 그린 영화로,
머나먼 우주, 대한민국 우주센터,
그리고 미국 NASA 각자의 자리에서
사투를 벌이는 인물들의
긴박한 이야기를 그립니다.
엑소 멤버이자 배우로 활동하는 도경수가
막내 탐사 대원 선우로 변하고,
설경구는 5년 전 실패한
유인 우주선 프로젝트의 책임을 지고
소백산 천문대에 칩거하다
다시 우주센터로 돌아간 재국이 됩니다.
숱한 위기와 변수 속에서
동료를 구하고자 하는 이들의
가슴 뭉클한 이야기가
SF 장르의 특색과 어우러질 예정.
특히 김용화 감독은 극의 주요 배경인 달,
우주의 공간을 관객들에게
더욱 가깝게 전달하기 위해서
특수효과에 많은 공을 들였다고 합니다.
흥행이 어렵다는 SF 영화 장르인
‘더 문’이 어떤 성과를
거둘지도 궁금해집니다.
일주일 뒤인 9일
‘콘크리트 유토피아'(감독 엄태화)가
베일을 벗습니다.
‘가려진 시간’ 이후
엄태화 감독이 7년만에 선보이는 신작으로
이병헌 박서준 박보영 등
인기배우들이 주연을 맡았죠.
대지진으로 폐허가 돼버린 서울에서
유일하게 남은 황궁 아파트로
생존자들이 모여들며 시작되는 이야기.
대지진 이후 홀로 남은 아파트를 배경으로
주민들의 생존을 위한 고군분투가
주된 스토리이며
다양한 상상력으로 구상한 설정들이
더해진 작품입니다.
극한 상황에서 드러나는
다양한 인간군상을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이 영화는 앞으로 나올
‘황야’ ‘콘크리트 마켓’ 등의
작품으로 이어질 세계관을
시작하는 영화이기도 합니다.
할리우드의 인기 시리즈가 선보였던
‘세계관’ 형식을
한국 관객들이 어떻게 받아들일지도
관전 포인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