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라이어티 등 미국 언론들은 24일(현지시간) 워너브라더스가
<듄:파트2>의 개봉을 연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미국의 배우 방송인 노동조합(SAG-AFTRA), 미국작가조합(WGA)의 파업 여파입니다.

파업은 현재 할리우드 업계의 가장 큰 이슈입니다.
배우방송인조합, 작가조합은 스트리밍 서비스가 크리에이터들의 임금, 경력에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AI 기술의 발달로 할리우드의 스튜디오에서 크리에이터들이 만든 결과물을
평가절하할 우려를 표하며 지난 6월부터 파업을 시작했습니다.

이 가운데 대작들도 개봉 연기가 불가피해졌습니다.
<듄>은 내년으로, 워너브라더스의 <고질라x콩:더 뉴 엠파이어>는
내년 3월에서 한달 늦춘 4월로 연기했습니다.

<듄>은 지난 2021년 개봉해 한국은 물론
월드와이드 흥행을 이룬 대작 영화입니다.

우주에서 가장 귀한 자원의 생산지 아라키스 모래행성 ‘듄’을 두고 벌이는
거대한 전쟁과 전설의 메시아 폴의 위대한 여정을 그린 작품으로
동명의 유명 SF소설을 영화화했습니다.

드니 빌뇌브 감독이 연출하고, 할리우드에서 단연 주목받는 행보를 보이고 있는
배우 티모시 샬라메와 레베카 퍼거슨, 오스카 아이삭, 조슈 브롤린,
젠데이아, 제이슨 모모아, 하비에르 바르뎀, 스텔스 스카스가드 등
유명 배우들이 출연했습니다.

영화가 보여주는 엄청난 스케일과 사운드, 거대한 세계관이 밀도높게 그려진 이야기는
관객들의 마음을 홀리기 충분했습니다.
<듄>은 아카데미 11개 부문 후보에 올랐으며, 기술상 부문을 싹쓸이했습니다.

돌아오는 파트2에는 파트1에서 더 나아간 깊이 있는 이야기는 물론,
새로운 인물들이 등장해 재미를 높일 예정.
3년의 기다림 끝에 만날 <듄>의 이야기가 더욱 궁금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