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의 생산 공장 기가팩토리에서 근로자가 부상을 입는 일이 계속 발생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영국 더타임즈 등 외신에 따르면
테슬라의 생산 공장에서
작업 중 근로자들이 부상을 당하는 비율이
타 자동차 업체보다 많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그 중 한 예로
2021년 미국 텍사스주 테슬라 기가팩토리에서
엔지니어 한 명이 제조 로봇에 의해
큰 부상을 당한 사례가 공개됐습니다.

이 로봇은 알루미늄으로 된 자동차 부품을
옮기는 일을 담당했습니다.
원래라면 근로자가 유지 보수 작업을 하는 동안에는
전원이 꺼져 있어야 했습니다.

부주의로 인해 로봇의 전원이 켜져 있었고
로봇은 프로그래밍 된 동작에 따라
엔지니어를 벽에 꽂고
그의 등과 팔을 금속 집게발로 찔렀던 겁니다.
공격 당한 엔지니어는 다량의 피를 흘렸습니다.
이를 본 다른 근로자가
로봇의 정지버튼을 누른 후에야 빠져나올 수 있었습니다.

이 외에도 카트가 발목에 끼거나
머리를 다친 근로자들도 있었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기가팩토리 근무자들은
21명 중 1명꼴로 작업 중 부상을 당한다고 합니다.
다른 자동차 공장에서 발생한
비슷한 부상 비율은 근로자 38명 중 1명 정도.
테슬라가 많은 편이긴 합니다.

한편 테슬라는 직원 안전에 관해서는
특별하게 관리하고 있다는 입장입니다.
테슬라는 2020년 발표에서
“우리의 목표는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회사가 되는 것”
이라고 발표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