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여행의 낭만을 실현하기 쉽지 않은 이유, 여러 가지가 있지만 역시 비용 문제가 크죠. 이번 5월부터는 유럽 여행 계획할 때 ‘텅장’ 걱정을 조금 덜 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크로아티아의 항구도시 두브로브니크
©Mj/Unsplash

티웨이항공이 우리나라 LCC(저비용항공사) 중 처음으로 유럽 노선에 취항합니다. 오는 5월 16일부터 일주일에 3번 인천-자그레브(크로아티아) 노선 비행기를 띄울 예정인데요.

지금까지 우리나라에서 자그레브에 가기 위해서는 대한항공 등을 이용해야 했습니다. 대한항공의 인천-자그레브 1인 편도 노선 운임은 120~130만 원대죠. 티웨이항공의 해당 노선 1인 편도 총액은 이벤트 운임 46만 1천원, 스마트 운임 58만 1천원부터 시작합니다.

티웨이항공 인천-자그레브 노선에 투입되는 대형 항공기 A330-300의 모습이에요.
©티웨이항공

다만, 인천에서 출발해 자그레브로 가는 항공편은 중간에 키르기스스탄 비슈케크 공항에 들러 기름을 넣은 뒤 다시 목적지까지 향합니다. 비행기가 연료를 가득 싣고 날아갈 수 있는 거리가 다소 짧기 때문이죠. 총 비행시간은 약 15시간입니다. 귀국편은 중간 급유 없이 운영되고, 약 11시간 동안 비행합니다.

티웨이항공의 인천-자그레브 노선 티켓 판매는 15일 오전 10시부터 시작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