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을 보면 그 사람을 알 수 있다’라고 철학자 랄프 왈도 에머슨이 말했듯이 집은 한 사람의 취향이 그대로 투영된 공간이죠. 본인 취향껏 방을 꾸미는 것은 텃밭의 씨앗을 식물로 키워내는 것과 일맥상통합니다. 집에 애정과 관심을 쏟아 가꾼다면 나만의 근사한 보금자리를 피워낼 수 있죠. 항상 집 인테리어를 고민하고 있는 마리끌레르 에디터가 직접 참고하고 있는 인테리어 유튜브 채널을 소개합니다.

선요 Seonyo

반려 식물을 키우는 식집사들이라면 ‘선요’ 채널을 주목하시길 바랍니다. 최근 2-3년간 플랜테리어(Planterior)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식물을 키우는 이들 또한 많아졌는데요. 자칭 식물 러버인 선요의 4평짜리 방에는 푸릇푸릇한 초록색 식물들과 빈티지한 우드 가구들이 한가득 채우고 있습니다. 선요 본인이 좋아하는 물건으로만 가득 채운 방 곳곳에서는 방주인의 맥시멀리즘 취향을 가늠할 수가 있죠. 선요의 브이로그는 다양한 식물들의 재배법이나 빈티지 가구 관리법을 종종 소개하니 식집사와 가구 컬렉터들에게 적극 추천드립니다.


KIOKUTEKISANSAKU

일본, 특히 도쿄는 토지에 비해 많은 인구가 밀집되어 있는 도시입니다. 그만큼 자투리땅에 세운 협소 주택이나 1인 가구를 위한 아담한 집들이 많죠. ‘키오쿠테키산사쿠’ 채널은 일본에서 살아가고 있는 다양한 직종의 사람들의 라이프 스타일을 집중 조명합니다. 해당 채널의 메인 콘텐츠 룸 투어 콘텐츠에서는 독특하면서도 개성 있는 인테리어뿐만이 아니라 게스트들이 소장하고 있는 애장품과 그에 얽힌 히스토리를 함께 큐레이션 하며 흥미를 돋우죠. 아담한 방을 아늑한 쇼룸처럼 탈바꿈시킨 일본인들의 인테리어 큐레이션이 궁금하다면 ‘키오쿠테키산사쿠’ 채널을 적극 추천합니다.


NEVER TOO SMALL

네버 투 스몰’은 채널명 그대로 ‘결코 작지 않은’ 공간들을 소개합니다. 건축가나 디자이너, 예술 종사자들의 아파트먼트를 방문해 그들 취향껏 꾸민 인테리어를 포착하죠. 한정된 공간에서는 공간 차지하는 것을 최소화해 활용할 수 있는 공간을 최대화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네버 투 스몰에서는 좁은 공간을 200% 활용할 수 있는 팁을 전수받을 수 있는데요. 세계 곳곳에 다양한 형태로 살아가는 이들의 공간을 보고 난다면 본인의 집이 생각만큼 결코 작지 않다는 것을 깨달을 것입니다.


여자A 남자B WAMB

국내 입맛에 맞는 인테리어 용품이나 자취 꿀팁을 얻고 싶다면 ‘여자A 남자B WAMB’을 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해당 채널은 맥시멀리즘을 좋아하는 여자A와 미니멀리즘을 추구하는 남자B의 공간 및 취향 큐레이션을 담고 있는데요. 혼자 살고 있는 이들이 참고하기 좋은 자취 꿀템, 살림 꿀템 추천이나 입문하기 좋은 디자인 의자 추천 같은 알찬 콘텐츠 구성으로 많은 인기를 얻고 있죠. 특히 직접 구매한 아이템이나 방문했던 맛집 등을 소개해 주는 ‘월간 WAMB’에서는 여자A와 남자B 커플의 뚜렷한 취향을 엿볼 수 있습니다. 화이트와 블랙의 모노 톤의 컬러 인테리어를 좋아하는 이들이라면 ‘여자A 남자B WAMB’ 채널을 감상해 보는 건 어떨까요?